-
-
컵 고양이 후루룩 ㅣ 낮은산 어린이 13
보린 지음, 한지선 그림 / 낮은산 / 2014년 10월
평점 :
엄마와 떨어져 이모와 함께 사는 주인공...
애완동물을 기르고 싶지만 들어주지 않는 이모가 원망스럽다.
어느 날 우연히 보게 된 애완동물 자판기...
긴가민가 하는 마음으로 자판기를 누르고,
컵라면처럼 뜨거운 물을 부으면 된다는 설명에 따라
물을 붓고 기다리니...
거짓말처럼 정말 살아있는 고양이가 나타났다!!!
컵라면처럼 물을 부으면 고양이가 나타난다는 설정도 놀랍지만,
고양이와의 이별을 다루는 결말은 나에게 작은 충격이었다.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딸아이는
그 결말을 읽고 굵은 눈물을 한참 흘렸다.
얇은 두께와 적당한 글밥으로 초등 1, 2학년부터 읽을 수 있는 책...
하지만 마음 여린 아이들에겐 눈물바람을 일으킬
새드 엔딩을 품은 책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