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뱅이 나한테 딱!

꽃을든남자 스킨샤워 클렌징 - 530ml
소망화장품

사용한 지 꽤 오래된 제품입니다. 한 절반 정도 사용했나~ 용량이 워낙 많아서 아주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죠. 남녀공용이라니까 식구들 다 함께 사용해도 괜찮겠구요.

일단 제가 이 제품을 좋아하는 건 닦아낼 필요 없이 바로 물세안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 한 번만 지우기 왠지 찜찜해서 다른 브랜드 폼 클렌징으로 한 번 더 세안을 하긴 하지만, 어쨌든 클렌징 크림이나 로션으로 화장 지운 뒤 티슈나 해면 스펀지로 닦아낼 필요가 없다는 게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세수하기 정말 귀찮을 때도 있거든요.(게으른 나만 그런가...?)

그리고, 세안한 뒤의 피부 느낌도 참 좋아요. 전 건성피부라 촉촉한 타입 쓰고있는데, 세안한 뒤 얼굴이 촉촉하면서도 산뜻한 게 느낌이 좋더라구요. 물론 바로 스킨 안발라주면 버석버석해지는 건 어쩔 수 없겠지만요.

하지만 단 하나! 치명적 단점이 있는데... 그건 눈이 매우 따갑다는 겁니다. 눈화장을 거의 안하긴 하는데, 가끔 아이라이너에 마스카라 한 날은 세수하면서 울기도 합니다. 그 눈 따가움만 어떻게 해결하면 정말 좋을 것 같은데, 혹시 나중에라도 리뉴얼되어 나오면 개선될까요?

그래도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겐 이만한 제품 없으니, 다 쓰고 나면 재구매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