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차를 마실 땐, 티포트나 다기를 이용하고 직장에서 차를 마실 땐 인퓨저를 이용합니다. 차 한 잔 정도 우리기에 딱 좋을 크기에, 모양도 귀엽고 앙증맞아서 이 제품 구입하고 커피 마시는 횟수가 줄고, 차 마시는 횟수는 늘었습니다. 녹차, 뽕잎차, 허브차 등등.. 갖가지 차를 조금씩 서랍에 넣어놓고 마시고 있죠.
별 다섯 개를 줄까 하다가 몇 가지 단점이 있어 하나를 뺐습니다.
단점이란... 우선 뚜껑이 뻑뻑해서 잘 열리지 않는다는 거죠. 너무 힘껏 잡아당기다가 줄이 빠지지나 않을까 염려될 정돕니다. 그리고 뚜껑이 뻑뻑하다보니 한 손에 인퓨저를 움켜쥐고 다른 한 손에 힘을 무진장 주면서 뚜껑을 열게 되는데 그런 과정 중에 손때가 잘 묻는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뜨거운 물 속에 풍덩 담가야 하는 제품인데, 손때가 묻으면 안되잖아요? 그래서 차 마시기 전 손을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하는 불편을 매번 감수해야 한답니다.
그래도 모양이 예쁘니 봐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