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은 토요일마다 특별한 것을 한다. 오늘은 장기자랑을 했다. 원래 시청각실에서 하기로 했었는데

시청각실에서 3학년 언니 오빠들이 영화를 보고 있어서 교실에서 했다.

처음에는 유민이가 리코더를 불었다. 그런데 잘 못 불어서 그냥 자리로 들어갔다. 그 다음은 검도였다.

자리가 너무 좁다고 해서 우리는 숨이 막힐 때까지 책상을 붙였다. 내 짝궁 기성이는 검도복에다가 띠

까지 둘러매고 검도를 했다. 태권도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고 줄넘기를 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는 피아노를 준비했는데 피아노가 없어서 치지 못했다. 사실 오늘 장기자랑을 위해서 틈나는 데로

연습을 했는데 못 치게 되어서 조금 아쉬웠다. 피아노를 준비한 아이들도 많아서 다른 아이들은 어떻게

치나 들어보고 싶었는데......  오늘은 피아노랑 별로 인연이 없었던 것 같다. 내가 기대했던 것 만큼이나

재미있는 장기자랑이었다. 앞으로 이런 기회가 많이 왔으면 좋겠다. (우하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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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에게

동이야! 안녕? 나는 지족초등학교에 다니는 2학년 황혜림이라고 해. 나는 9살이니까 너한테는 누나야.

나는 여태까지 너 같이 씩씩한 아인 거의 보지 못했어. 너 같은 애가 그렇게 흔하지 않거든.

나는 유치원 때 너랑 정 반대였어. 5살부터 7살까지 유치원을 다녔었는데 너 같이 그렇게 씩씩하지는

않았어. 금희가 미술학원에 가게 되었을 때, 새 자전거 샀다고 잘난 척 했을 때 많이 속상했지?

그리고 엄마가 힘들게 일하셨는데 월급을 못 받게 되었다니 너무 안됬다. 하지만 동이야! 항상 지금처럼

씩씩하게 잘 지내길 바래. 동이 너는 가난해도 엄마, 아빠가 계시잖아. 엄마,아빠도 없는 고아들도 많거든.

우석이랑 금희하고도 앞으로 싸우지 말고 사이좋게 지내고 자전거 경주도 하면서 건강하게 잘 지내길

바래. 그럼 안녕!

                                                                                                               2004년 6월 17일 혜림이 누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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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토끼네 집으로 오세요>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깡총토끼 빵 아이스크림이 나왔다.

나는 그 것이 맛이 있을 것 같아서 한 번 만들어 보았다. 저번에 그 것과 비슷한 것을 한 번 만들어 본 적

이 있어서 만들기가 쉬웠다. 우리 집에는 믹서기가 없어서 수저로 다 저어가며 만들었다. 완성이 다 되고

컵에 부어보니 내용물이 넘칠랑 말랑 했다. 저번에 만든 것보다 더 맛있었다. 나는 음식이름이 이상해서

초코빵 쉐이크로 이름을 바꿨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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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내일 학교에서 할 것이 종이접기인데 내가 종이접기중에 아는 것이 조금 밖에 없어서 서점에서

종이접기책을 샀다. 재미있을 것 같은 종이접기책 2권을 한 손에 한 개씩 들고 무엇을 살지 망설였다.

하지만 둘 다 마음에 들어서 둘 다 샀다. 집에 가는 길에 색종이도 몇 장 샀다. 나는 집에 가자마자 종이

접기책을 펴 놓고 종이 접기를 했다. 우선 과자상자를 접었는데 그 것은 조금 쉬웠다. 그 다음에는 날개

달린 공을 접으려고 했다. 그런데 생각보다 아주 잘 접어지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른 예쁘지 않은 색종이

로 한 번 접어보았지만 역시 이상했다. 하지만 너무 예쁜 색종이로 접어서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몇 번이고 계속 접어보았지만 번번이 실패였다. 그래서 나는 날개 달린 공은 나중에 해결하기로 하고 공

을 접었다. 원래는 공인데 그 책에는 풍선이라고 씌여 있었다. 다른 것도 접으려고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다음에 접기로 했다. 종이접기를 잘 하고 싶은 욕심에 오늘 너무 욕심을 부렸다. 책을 한 권만 사도 될 것

을 괜히 2권이나 샀다. 다음 부터는 너무 욕심부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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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오후 2시 30분이 조금 안됬을 때에 광장에서 나오는 물로 물놀이를 했다.

나와 혜인이는 물이 너무 세게 나와서 가만히 있다가 경비실 아저씨가 갑자기 뒤에서 밀어서 물에 빠진

생쥐 꼴이 되었다. 그래서 물사이로 다니기도 하고 물줄기 아래로 다니기도 했다. 참 재미있었다.

하지만 재미있는 것은 잠시뿐 ........갑자기 내 머리 가운데를 어떤 강한 물줄기가 막 내려왔다.

얼마나 센지 머리 한가운데를 밥주걱같은 것으로 치는 것 같았다. 물은 그다지 차지 않았지만  바람이

불어서 조금 추웠다. 정말 더운 날씨였지만 동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하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어서 좋았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게 놀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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