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다가 파란색 파라솔같은 것이 있어서 그 곳에 가보았더니 어떤 아저씨가

동물을 팔고 있었다. 동물들 중에는 미니햄스터,사슴햄스터,잉꼬,십자매,병아리,토끼와 기니아피그가

있었다. 그리고 뽑기도 있었다. 가격표를 보니 가격이 장난이 아니었다. 하지만 뽑기는 500원이었다.

그래서 빨리 가서 집에 있는 4000원을 집어들고 왔다. 그때에는 어떤 남자아이가 뽑기를 하고 있었다.

"햄스터" 햄스터.....  그 남자아이는 햄스터를 뽑았다. 나도 뽑기를 했다.  첫번째에는 병아리가 나오고

두번째에는 햄스터가 나왔다. 집에 가서 햄스터와 병아리를 각각 상자에 담고 햄스터가 외로울까봐

한마리를 더 샀다.  그리고 병아리우리에 모래도 깔아주었다. 집에 와 보니 집안이 병아리소리때문에

떠내려갈것 같았다. 겁보와 잠보(내가 지은 햄스터이름)는 세상일 모르고 둘이 붙어서 자고 있었다.

병아리들이 시끄럽게 울든 말든.......  나는 토끼를 갖고 싶었는데 못 뽑아서 아쉬웠다.하지만 살 수도

없다. 자그마치 만원인데.........    만원이 누구네 집 개이름도 아니고......   다음에는 꼭 토끼를 뽑을 것이다.

과연 뽑을 수 있을까? 꼭 뽑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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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토요일은 우리가 지은 클럽을 하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은 윤현규의 생일파티가 있어서 오늘만 쉬기로 했다. 나랑 현정이는 생일파티가 생각보다 별로 재미없어서 금방 나왔다. 내 생각에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 (이게 사람 사는 집이야? 돼지우리야?) 우리는 자전거를 타다가 재미가 없어서 놀이터에서 놀았다. 놀이터에서 지예와 보선이를 만났는데 지예와 보선이가 클럽을 왜 안했냐고 했다. 그래서 시간은 조금 늦었지만 클럽을 하기로 했다. 향수를 만들기 위해 보선이와 현정이는 현정이네 집에 가 있고 나랑 지예사촌동생은 준비물을 가지고 현정이네 집에 왔다. 우리는 향수에다가 반짝이가루까지 뿌렸다. 그 다음은 철봉을 했는데 아이들이 아주 잘 따라했다. 헉~ 그런데 깜빡 잊고 자전거를 안 가지고 왔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정.신.집.중.을 해야겠다. 오늘의 즐거웠던 일: 윤현규의 생일파티에 간 일 오늘의 속상했던 일: 머리가 헝클어져서 풀렀었는데 똑딱이핀을 자그마치 6개나 잃어버림 (내가 아끼던 똑딱이핀이었는데......흑흑) 오늘의 사건과 사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깐 무릎을 또 깠음. 또 무릎에 멍이 듬 (집에 와서 과산화수소로 소독할 때 많이 아팠음) 앞으로의 결심: 추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다. 저번에 읽은 도둑맞은 다이아 몬드 같은 책으로... 왜냐하면 오늘 아이들과 추리놀이를 할때 추리하는 법을 잘 몰라서 별로 재미있게 놀지 못하고 금방 추리놀이를 끝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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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태까지 나는 발레학원에 다니는 언니들에게 선물을 줄까말까 생각하다다 그냥 주기로 했다.

그래서 어제 선물을 사서 포장해 두었다.

짠짜자잔 드디어 발레가 끝나고 선물 주는 시간~ 하지만 실.망.만.점.이였다.

나 빼고는 아무도 선물을 가져오지 않았다. 그래서 옷을 갈아입고 선물을 주려고 하는데 김희재(가명)

언니가 말해버려서 빨리 줄 수 밖에 없었다. 선물을 받고 언니가 정말 기뻐했다.

언니가 기뻐하는 것을 보니 선물을 준비하기를 정말 잘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다음 주에 생일인 슬기(가명)언니가 더 좋은 선물을 사 달란다. 어떻게 하지.........

고민이 하나 더 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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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23일 수요일 무지하게 더움

오늘 학교가 끝나고 집에 가다가 보니 한 남자아이가 차 앞에서 돌아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가까이 가 보았더니 강아지 한마리가 차 밑에 있었다.

아이들이 한명,두명 그것을 보고 다가와서 모두 5명이 되었다.

그런데 강아지가 조금 사나워서 아무도 꺼내지 못했다.

내가 간신히 열매로 유인해서 놀이터로 데려가서 쓰다듬어 주었더니 사납게 물었다.

나는 그래도 강아지를 계속 쓰다듬어 주었더니 더이상 물지 않았다.

그래서 악수랑 일어서기도 할 수 있도록 길들여 놓고 다른 애들보고도 만져보라고 했다.

그리고나서 얼마후 강아지가 배가 고픈지 보채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는 얼른 집에가서 가방을 놓고 건빵 한봉지를 갖고 오다가 강아지가 목이 마를까봐 물도

조금 떠서 갖다 주었다. 그리고 어떤 아이가 쌀과자를 가지고 있어서 건빵과 쌀과자를 돌로 부숴서 섞어

주었더니 잘 받아먹었다.(참고로 강아지는 요크셔테리어 숫놈이었는데 아주 작아서 과자를 통째로 먹을

수 없었음. 요크셔테리어중에서도 유난히 작았음) 나중에는 어떤 남자아이가 집에서 개사료와 개껌을 가

져와서 그것도 주고 물도 주었다. 이번에는 강아지를 안고 가다가 산책을 하려고 강아지 앞에서 뛰었다.

산책을 다 마치자 강아지는 갑자기 한쪽 다리를 번쩍 들더니 실례를 했다. 그런데 갑자기 다혜의 실내화

가방을 보니 강아지 발자국이 서너개쯤 찍혀 있었다.

나는 그 강아지가 귀엽고 예쁜데 왜 다들 무섭다고 하는 걸까? 학교근처에 있는 문구점 아줌마가 그 강아

지를 알아서 처리할테니까 이제 마음 놓고 가라고 해셔서 우리는 강아지를 문구점에 두고 헤어졌다.

2~3시간 동안의 짧은 만남이였지만 그 강아지와 정이 들었나보다.

이 일기를 쓰다가 엄마 손을 보니 엄마 손이 갑자기 강아지 얼굴처럼 보였다.

그 강아지는 지금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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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엄마가 학교에 오시는 날이다.우리는 수학공부하는 것을 어머니들께 보여드렸다.

쉬는 시간이 조금 넘자 교실에 어머니들이 한명,두명 들어오셨다.어머니들 중에는 우리 엄마도 계셨다.

공부하는 도중에 내 동생 혜인이가 내 옆에 와서 과자를 먹기도 하였다.

수업을 반 정도 하자 어떤 분들은 아이들을 조금 도와주기도 하셨다.

하지만 우리엄마는 뒤에서 보기만 하셨다.

선생님도 멋진 양복을 입고 머리도 멋지게 빗고 오셨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교실이 참 깨끗해졌다.

나는 원래 교과서에서 수학을 제일 싫어한다. 하지만 이번만은 재미있었다. 그리고 발표하는 것도

재미있었다. 하지만 혜인이가 내 자리에 과자를 흘리는 것은 싫었다.

엄마가 학교에 오시는 날은 참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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