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토요일은 우리가 지은 클럽을 하는 날이다.
하지만 오늘은 윤현규의 생일파티가 있어서 오늘만 쉬기로 했다.
나랑 현정이는 생일파티가 생각보다 별로 재미없어서 금방 나왔다.
내 생각에는 아이들이 너무 많이 와서 그런 것 같다.
(이게 사람 사는 집이야? 돼지우리야?)
우리는 자전거를 타다가 재미가 없어서 놀이터에서 놀았다.
놀이터에서 지예와 보선이를 만났는데 지예와 보선이가 클럽을 왜 안했냐고 했다.
그래서 시간은 조금 늦었지만 클럽을 하기로 했다.
향수를 만들기 위해 보선이와 현정이는 현정이네 집에 가 있고 나랑 지예사촌동생은 준비물을 가지고 현정이네 집에 왔다. 우리는 향수에다가 반짝이가루까지 뿌렸다.
그 다음은 철봉을 했는데 아이들이 아주 잘 따라했다.
헉~ 그런데 깜빡 잊고 자전거를 안 가지고 왔다.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정.신.집.중.을 해야겠다.
오늘의 즐거웠던 일: 윤현규의 생일파티에 간 일
오늘의 속상했던 일: 머리가 헝클어져서 풀렀었는데 똑딱이핀을 자그마치 6개나 잃어버림
(내가 아끼던 똑딱이핀이었는데......흑흑)
오늘의 사건과 사고: 놀이터에서 놀다가 넘어져서 깐 무릎을 또 깠음. 또 무릎에 멍이 듬
(집에 와서 과산화수소로 소독할 때 많이 아팠음)
앞으로의 결심: 추리에 관한 책을 많이 읽어야 할 것 같다. 저번에 읽은 도둑맞은 다이아
몬드 같은 책으로... 왜냐하면 오늘 아이들과 추리놀이를 할때 추리하는
법을 잘 몰라서 별로 재미있게 놀지 못하고 금방 추리놀이를 끝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