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여태까지 가방을 살까 말까 고민했었다.

하지만 가격이 장난이 아니어서 그냥 포기하고 내가 전에 봐둔 머리띠를 사기로 했다.

오늘 발레 학원이 끝나고 엘브즈에 머리띠를 사러 갔다가 우연히 현정이를 만났다.

그런데 현정이가 나보고 너무 큰 소리로 말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모두 현정이를 쳐다보았다.

그 곳에는 엄마가 옛날에 사던 종이 비누도 있었다.

현정이와 함께 핀 코너로 가서 현정이는 왕 사과 방울을 사고, 나는 리본 모양 머리띠를 샀는데

값이 꽤 비쌌다.종이비누를 사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용돈을 받으면 사려고 사지 않았다.

설마 일주일 만에 다 팔리는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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銀月 2004-07-16 21:3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런데 일주일을 못 기다리고
종이비누를 사고 말았다.
 

오늘도 비가 많이 온다. 4일째 계속 비가 오고 있다. 지긋지긋한 장마철 날씨....

요새 비가 와서 밖에 못 나가니까 혜인이는 나한테 심술만 부린다.

오늘 도서관에서 갓난 송아지라는 책을 빌리려고 했는데 어떤 뻔뻔한 애가 싹 빼앗아서 지가 빌려갔다.

뭐 그런 애가 다 있담.....정말 밥맛이야.

오늘은 도서관에서 드디어 돼지책을 빌렸다. 그림이 정말 예뻤다.

또 한 권은 물푸레 물푸레 물푸레 였는데 읽어보니 정말 감동적이었다.

오늘 쿨쿨 할아버지 잠깬 날도 읽었다. 이 책은 읽을 때마다 정말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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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학교에 우산을 안 가져갔는데 비가 많이 왔다. 우리 반에 우산을 안 가져온 애들이 많아서 거의

비를 맞고 집까지 뛰어갔다. 나는 현정이가 다행히 우산을 가져와서 같이 쓰고 가는데 엄마가 우산을

갖다 주셔서 다행히 비를 안 맞았다. 오늘 학교도서관에 가 보니 재미있는 책들은 아이들이 거의 빌려갔

고 남아있는 책들은 거의 내가 읽은 책이 많아서 별로 빌릴만한 책이 없었다.

나를 비교하지 마세요 라는 책과 또 한 권은 빌릴 책이 없어서 그냥 혜인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빌렸다.

책 제목은 시내로 간 꼬마곰인데 어디서 많이 본 듯한 그림이라고 생각했더니 지은이가 앤서니 브라운

이였다. 우리 도서관에 터널과 돼지책도 있었는데 다음에는 이 책들도 빌려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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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생님이 고학년 언니 오빠들 견학가는데 따라 가셔서 다른 선생님과 수업을 했다.

선생님이 안 계셔서 좀 서운하긴 했지만 다른 선생님하고 수업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다.

무엇보다도 선생님이 일기검사를 안 하셔서 일기장을 학교에 두고와서 오늘은 일기를 안 써도 된다.ㅎㅎ

오늘은 도서관에서 보리타작 하는 날 과 1학년 책가방동화를 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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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번에 학교 도서관에서 동동김동이라는 책을 빌려 본 적이 있었다.

그 책 맨 뒷장에 주인공에게 편지를 쓸 수 있는 편지지가 들어있었고 주인공에게 편지를 써서 보내주면

잘 쓴 사람을 한 달에 3명씩 뽑아서 책을 한 권씩 선물로 보내준다고 써져있었다. 그래서 나도 한 번 써

보고 싶었고 주인공 동이에게 정성껏 편지를 써서 보냈다. 그런데 며칠 후 내가 쓴 편지가 다시 우리 집

으로 되돌아 왔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주소를 찾아서 다시 써서 보냈다. 내가 보낸 편지가 뽑혔는지 오늘

책 한 권과 카달로그가 집으로 배달되어 왔다.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였지만 기분은 퍽 좋았다.

그 책 제목은 북치는 꼬마용사이고 내가 좋아하는 모험에 대한 이야기였는데 참 재미있었다.

원래 좋은 일을 하면 복이 온다고 했는데 ㅎㅎ(하지만 이게 좋은 일인가?)

내가 1학년 때처럼 책을 많이 안 읽거나 보낸 편지가 되돌아왔다고 다시 보내는 것을 포기했었더라면

결코 이런 행운을 얻지 못했을 것이다. 내가 써서 보낸 편지나 카드로 선물을 받은 것이 이번이 두번째다.

다음에 이런 기회가 또 있으면 또 해야지. 오늘 학교 도서관에서 빌려 온 책은 철가방을 든 독갭이와 마늘

먹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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