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팍팍한 날들에는 읽으면서 고생이라던지 힘든건 전혀 없고 있어도 아주 살짝살짝 '앗 위기인가'라고 중얼거리며 읽을 수 있을만한 소설이 절실히 필요하다.혈액속에 행복바이러스를 채워줘야 하는 시기인가보다. 










그러다 생각한 책이 제인 오스틴의 책들. 그리고니 제인 오스틴도 내게는 출간된 모든 책을 다 읽어버린 안타까운 작가이다. 제인 오스틴은 [오만과 편견]부터 읽기 시작했는데, 저 [오만과 편견]을 구입해놓고 읽는데 한 1년넘게 걸린거 같다. 50페이지 이상을 나가지 못해서 도대체 못 읽겠다, 이게 무슨 위대한 고전이냐고 궁시렁거리고 있었는데 그 때 바로 은혜로운(?) BBC드라마의 영접을 받고 단숨에 읽어내려갔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나고 곰살맞은 이야기였는데, 왜 이 이야기를 그때까지 읽지 못하건지 이해를 할 수 없을 정도로 깜짝 놀라면서 읽었다. 그 뒤로 줄줄히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읽고 BBC드라마를 보았다. 문제는 소설을 다 찾아서 읽고 나니 더 이상 읽을게 없다는 슬픈 사실. 어디에서 제인 오스틴의 미완성 원고라도 나오면 정말 좋을텐데. 의외로 제인 오스틴의 소설은 현대문화사에서 많이 나왔는데 난 뭐 이정도면 읽을만하다 정도였던듯. 


제인 오스틴 소설 속 주인공들이 하하호호 거리는걸 보면 이번 주말으 조금 괜찮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이번 주말은 또 오랜만에 엄청나게 춥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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