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어제 뉴스를 보고 있는데 인터넷 서점을 통해 유통되는 책이 상당하다는 뉴스였다.(수치를 기억못하겠다. 이미 오프라인의 판매량과 맞먹었다는것만 기억난다) 뒤이어 오는 뉴스는 그런 인터넷 서점들이 마치 사진들이 선정해서 골라 놓은 책들이 실제 광고였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이를태면 '화제의 신간'이라던지 '주목해야 할 신간'같은 그런 것들 말이다. 그래서 어제 공정위가 조사를 했다, 그리고 소비자의 인터뷰를 넣어서 '난 속았다 .그럴 줄 몰랐다'라고 말하는 구성의 뉴스였다.


그 뉴스를 보고 나서 이렇게 생각했다.

세상에, 지금까지 몰랐어?


서점들이 그 많은 책 중에서 정말 공정하게 읽어보고 가려내셔 화제의 책이나 주목해야 할 시간이라고 내놓겠어? 유홍준 교수의 책이 출간된다고 하면 알라딘이나 yes24에서 그냥 배너를 띄워주겠는가 이 말이다. 인터넷 서점에 있는 모든건 100% 광고라고 봐도 무방하다. 심지어 리뷰할 책도 증정하고 그 책에 대한 글로 광고르 하는 세상에 당연한게 아닌가? 


문득 사람들은 '책을 판매한다는 행위'는 다른 물건을 파는 행위와 다를걸 기대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파는 곳에서 그런 행위를 하겠어 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인터넷 서점은 그냥 책을 판매하는 플랫폼일 뿐인데 말이다. 광화문에 있는 교보나 종로에 있는 영풍에서 매대에 책을 펼쳐 놓고 '화제의 책'이라고 써놓는것돠 인터넷 서점 대문에 '화재의 책'이라고 써놓는게 뭐가 다를까. 


흠, 아무튼 지금까지 당연하다고 생각했던걸 세삼스럽게 조사를 했다는게 신기했다랄까. 

정말 저런 글을 보고 책을 구입할 수 도 있겠구나. 그렇다면 좀 억울할 수도 있겠구나 랄까. 



# 2


친구가 몇주 뒤면 시험을 본다. 어쨌든 일생일대의 시험이니 - 그리고보니 수능이 또 일생일대의 시험이구나 - 잘 보라는 의미로 택배를 하나 보냈다. 초콜렛도 넣고 과자도 넣고 홍차로 마구 넣고, 아무튼 그 친구가 좋아했던걸로 기억하는 과자를 가득 넣어서 보냈다. 아 날이 추워서 다행이다. 초콜렛이 녹지 않겠어 랄까.  도착해서 먹으면서 공부 잘해야 할텐데.  과자 먹어서 살찌는건 나중에 다 빼면 되니까. 훗 -_-+ (정말... 뺄..수 있겠지..) 


날이 추워지니 이래저래 몸이 움츠러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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