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번 한 주 가을 방학이었다는건 진심이다. 회사에서는 뒤늦은 여름휴가라는 표현이 맞지만 난 이번 휴가를 가을 방학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여름 무더위를 피해 쉬어가는 의미로 여름휴가가 역시 필요하고 좋다. 하지만 여름을 꾸역꾸역 보내고 맞이하는 가을은 정말 각별하다. 내게는 여름 방학보다는 가을 방학이 필요하다. 가을 방학은 모두에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랄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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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방학 중 수요일까지 3일은 제주도를 다녀왔다. 일종의 효도관광이라고 해야하나. 작년 - 작년인지 모르겠다 - 즈음 한번 다녀와서 이번은 유명한 핫스팟은 모두 건너 뛰었다. 주상절리와 일출봉, 오설록이 가장 유명한 곳이었는데, 세상에 이렇게 중국 사람이 많다니. 감짝 놀랐다. 저 3곳은 한국 사람들보다 중국 사람들이 더 많은듯, 특히 상인들이 중국말을 허설프게나마 하시던데, 상인이 가장 변화에 빠른 사람들이라는걸 생각해보면 정말 제주도에 중국 사람들이 많이 오는듯.

그래서 난 내년에는 제주도 말고 다른 곳을 가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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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안으로 친구와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  
열심히 일본 상품을 알아보고 있다.

나오시마를 가고 싶지만 친구는 건축은 별 관심이 없어서 홋카이도 정도가 좋지 않을까 싶다.  
친구는 도쿄를 다녔고, 난 오사카와 큐슈를 다녀왔다.
오키나와는 비싸고, 나고야나 나오시마는 친구의 관심이 없을듯하니 역시 홋카이도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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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방학동안 본 영화인데 
솔직히 영화는 별로이고 (그냥 마냥 에쁘고 투명한 사랑이야기?)
OSt는 최근에 들은 영화음악 중에 최고. 
 

+리뷰는 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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