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대학을 졸업하면서 내가 원하는 자격증이 아니면 시험 같은거 보지 않을 줄 알았다. 그 점을 어쩌면 아쉽게 생각했을지도 - 뭐라고 -_- - 모르고 행복해 했는지도 모르겠다. 정확하게 그 때 기억을 하기에 시간이 너무 많이 지나버렸지만, 그냥 그러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회사에 들어왔는데, 전혀 모르는 분야인데다가 뭔가 전문적인거 같은 회계학을 알아야 하는 분야인지라 - 사실 난 지금도 회계학을 모른다 - 꽤나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다. 지금도 물론 일이 반이고 공부가 반이지만. 그 때문인지 다른 동종업계 회사는 아닌데, 내가 다니고 있는 회사는 사원을 대상으로 반년에 한번 정도 시험을 본다.(살려주세요~)  

시험 범위가 매번 바뀌는 데다가, 3월 시험은 연봉협상 직전에 있기 때문에 나름 후덜덜한 시험인데, 이번에는 나만 그리 느끼는건지 다들 쿨한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번에는 회계학 외에도 법쪽에 들어가서 자본시장통합법 (ㅠㅠ)이 들어간다. 덕분에 이번에는 회계학이 문제가 아니라 법을 소화해 내는게 시험의 관건인 셈인데, 누구가 시험 범위를 프린트 해봤더니 150페이지 정도 나오더란다.

회계는 저 멀리멀리, 채권은 저 멀리멀리, 법에 묶인 신세.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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