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휴가를 끝내고 오랜만에 출근한 회사.
점심 시간에 부족한 잠을 채워야 한다고 부스스 휴게실로 들어가는 나를 보며 동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정말, 휴가 다음날은 피곤한다.
잠을 자주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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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때 한 일 중에서 가장 뿌듯한 일은 내방 정리. 좀 더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내 책상정리.
이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 대학 졸업까지 했는데 아직도 책상에서는 토익책이 등장하고(-_-) 대학시절 노트가 나온다.
이제는 제벌 정리 좀 하라는 어머니 성화에 못 이겨 전격 작업 단행.

남아있는 것보다 버린 양이 더 많은 이번 정리를 통해 비움의 미학 (-_-)을 깨달았다.

그리고보면 정리를 하기 귀찮은 - 귀차니즘의 대가라 불러다오 - 내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옵션을 아예 어지르지 않는것.
정리를 하고 싶지 않으면 아예 어지르지 말고, 더 나아가 아예 정리할 물건을 사들이지 않는게 최선이다.
그리고보면 미니멀리즘도 괜히 등장한게 아니라, 귀차니즘의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들 정도이다.

앞으로 팬시 문구류 이런건 절대 사지 않을거다.
정리된 단정한 책상을 보고 있노라면 절로 공부가 될 것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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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에 주문한 빨간머리 앤 전집이 내일 도착할 것 같다. 훗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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