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무얼 하느냐는 회사사람의 말을 듣고 곰곰히 생각했다. 퇴근 후에 뭘 하는지.
당장 오늘 무얼 했는지 일정을 곰곰히 뜯어보니.

퇴근 후 착실히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온다.
일단 퇴근 후 버스를 타는 이유는 회사에서 길을 건너면 바로 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지하철에 비해서 길이 다소 막히는 관계로 약속이나 중요한 일이 있다면 지하철을 선택하곤 한다. 버스에서는 운이 좋다면 다소 한산한 버스를 타고 더욱 운이 좋다면 앉아서 집까지 오는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 하지만 이런 운은 언감생심으로 아예 기대하지 않는 편이 정신 건강에도 바람직하다. 그저 땀냄새 풀풀나는 청년이나 아저씨가 근처에 서 있지만 않기를 바랄 뿐이다.


착실하게 집에 돌아오면 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회사에서 먹고 왔다면 식사는 패스.
회사를 처음 다닐 때는 식사를 하고 약간 일을 더 하고 퇴근하는게 낫다고 생각했는데 회사에 좀 다니고나니 차라리 좀 허기지게 주린 배를 욺겨지도 오더라도 일찍 퇴근하는게 낫지 않나라고 생각이 변했다. 덕분에 요즘은 왠만하면 거의 저녁을 먹지 않고 바로바로 시간되면 퇴근하려고 노력한다. 덕분에 집에서 밥을 먹는 횟수가 예전보다는 많이 늘었다.


식사가 끝나고 나면 설것이를 간단하게 해주고 몇일전부터는 가벼운 운동을 하려고 노력 중.
집근처 놀이터가 생각보다 걷기에 좋도록 우레탄 - 이거 맞나- 이 깔려 있어서 걷기에 좋은 편이다. 생각보다 공간도 확보가 되서 걷기에 좋다. 그것도 아니라면 집 근처에 있는 공원까지가서 공원에서 운동하는 코스도 추천코스. 라디오를 들으면서 돌면 생각보다 지루하지 않고 도는 재미가 쏠쏠하다. 운동을 시작한지 몇일 되지 않아서 아직은 오래 돌지 못하지만 꾸준히 1주일에 3번 정도 걸으면 잘 걷는거 아닌가라고 생각해본다.


운동이 끝나면 독서와 인터넷 간단한 다이어리 정리 
드라마를 보지 않기 때문에 운동이 끝나고 샤워가 끝나는 10시 이후는 책을 읽어나 간단히 인터넷을 하고 - 도대체 회사에서 하루종일 쓰는데 왜 또 쓰는지 모르겠다 - 낮에 제대로 읽지 못한 책을 짬짬히 읽는다. 인터넷은 주로 서평을 쓰거나 이렇게 알라딘에 글을 쓰거나 하는데 쓰는걸 보면 내 인터넷도 지극히 한정적이다. 별다방에서 년초에 받아온 다이어리에 간단히 오늘 했던 일을 적어놓고 해야할 일을 적어놓으면 오늘 할 일 끝.


그 뒤에는 자기 전에 양치질 하고 바로 꿈나라로 직행하신다. 후훗.
이렇게 적어놓고 보니 이 이상 간단 할 수도 없는 일상이로구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