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점심 시간에 약간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하는 일이 주로 온라인 책방 쇼핑이 되겠다.
주로 이용하는 사이트는 알라인인데, 신기하게도 알라딘 사이트 자체는 회사에서 방화벽 영향을 받지 않는 듯 하나
알라딘 서재는 막혀있어서 들어갈 수가 없다. 알라딘 서재에 점심 때 들락거리면서 글을 읽는 재미가 있었는데 실망이다.
뭔가 점심을 먹고 나서 알라딘 서재를 죽 돌아다니면서 '음 오늘 점심이 지나고 있군'이라고 생각하게 하던 경계가 허물어지는 기분..?
덕분에 요즘은 열심히 사이트에서 '요즘은 무슨 책이 신간으로 나왔나..'에 주력하고 있는 요즘이다. 

 
사실 신간은 홍보를 통해서 주로 알아본다. 홍보가 없는 상태로 그 작가의 신간을 알아볼 방법은 작가의 이름을 검색차에 적는 방법이 유일하다.
그래서 알았다. 시오노 나나미가 신간을 냈다는 사실을. 검색창에 아무 생각 없이 '시.오.노. 나.나.미.' 6글자를 적어서. 


시오노 나나미의 궁극적인 목표는 로마 시대이고, 그 로마 시대를 들여다 보기 위해 로마의 연장선인 르네상스와 전후시대.

그 중에서도 가장 로마와 비슷한 나라였던 베네치아. 등등 길고 긴 길을 돌아 로마까지 마침내 - 정말 마침내- 로마까지 도착해서
<로마인 이야기>를 써내려간거다. 사실 난 <로마인 이야기> 마지막 권이 나왔을 때 적어도 몇년은 글을 쓰지 못할거라 생각했다.
사실 더 이상 글을 쓰지 못해서 팬 입장에서는 아쉽다는 말 만 할 뿐, '왜 더 쓰지 않으시나요'라고 말할 수는 없는 상황이니까. 
 


이번에는 로마가 멸망하고 난 이후 파란만장하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그 시대를 쓰다니 또 한번 솔깃한다.
그리고보니, 하루키도 일본에는 신작이 나왔다는데 언제쯤 번역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니 (완전 우울하다)
일단은 시오노 나나미로 위안을 삼아 보는 수 밖에. 7월 9일이 출간일이나는데, 예악을 받고 있어서 실없게도 예악을 하고 말았다.

(토..통장.. 통장 잔고가....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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