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 인문사회의 균형
그리고 책에 매몰되지 말 것, 생각하고 살 것 

7. 히스토리아 대논쟁 2 - 정의론 & 제도 / 박호순 / 서해문집    ★★★★☆

8. 대위의 딸 / 아라렉산드르 세르게비치 뿌시킨 / 석영중 / 열린책들   ★★★★
9. 세설 (상) / 다니자키 준이치로 / 송태욱 / 열린책들  ★★★★


이달에는 다른 달에 비해 부족한 날수 만큼이나 적게 읽은 달이었다.
아쉽기는 하지만 질에 있어서는 다른 달에 부족한 바가 아니었으니 대략 만족해본다. 

<히스토리아 대논쟁>은 이벤트로 들어온 리뷰 책이었는데 의외로 기대 이상이다.
다른 논쟁도 시리즈로 출간되었는데 제대로 읽어봐야겠다고 생각한다. 더군다나 서해문집이니 말이지.
이야기가 나와서 말인데 서해문집에서 요즘 서해클래식은 출간이 좀 뜸하지 싶다.
초반에 비해 기세가 떨어졌다고 해야하나 아무튼 조금 아쉬우니 노력해주기를. 

나머지 두권은 열린책들의 Mr.Know세계문학 시리즈에서 읽었다.
한권은 러시아의 뿌시킨의 <대위의 딸> 다른 한권은 아직 (하)권은 읽지 않은 일본 준이치로의 <세설>
<대위의 딸>은 19세기 러시아의 풍미를 느낄 수 있고, <세설>은 미우라 아야꼬의 <빙점>을 다시 읽는 기분이다.
고등학생일 때 <빙점>을 워낙에 재미나게 읽어서 <세설>을 읽는 내내 손에서 놓을 수 없을 정도이다.

Mr.Know세계문학 시리즈는 아끼는 문학시리즈인데 좋은 책이 앞으로 더 나와줬으면 하는 마음이다.
들고 다니기에 적당한 사이즈 판본에 페이퍼백으로 가볍고, 무엇보다 선정된 책들이 범상치 않아 항상
읽으면 즐거움을 느끼곤 한다. 앞으로도 지금처럼만 좋은 책을 선별해서 내놓기만은 기대하고 있겠다.
아참, 제발 이 시리즈에서 내놓았으면 하는 책은 2권인데 한권은 토마스 만의 <마의 산>이다.
좀처럼 제래도 된 판으로 내놓는 출판사가 없어서 아직도 못 읽고 있다. 민음사거나 을유문학사에서 먼저
내놓지 않을까 싶은데 열린책에서 내놓는다면 참 좋겠다. 다른 한권은 책 케루악의 <길 위에서>.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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