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스 공동 역사 교과서
에도가와 란포 전집 (에도가와 란포)
동급생 (히가시노 게이코)

<독일프랑스공동역사교과서>는 그야말로 대단한 책이라고 밖에는 할 수 밖에 없다. 나라가 자고로 경계를 맞대고 있으면 좋은일 싫은일 부대끼면서 그야말로 애증의 (사실 애보다는 증이 더 많은 관계가 일반적인 듯 하지만) 관계를 만들게 되는데 그 애증의 관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함꼐 역사책을 쓸 수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대단하다고 평가 받아야 한다. 더군다나 말많고 탈많으며 근현대사를 함께 썼다는 사실이 더 놀랍다. 한번쯤은 읽어보고 싶은 책이고, 우리내에게도 많은 이야기거기를 줄 듯 하다.

<에도가와 란포>는 근래 다소 뜸한 미스테리에 대한 의욕차원에서라도 부쩍부쩍 읽고 싶은 책이다. 한번쯤은 거쳐가야 할 것 같은 에도가와 란포랄까나? 셜록홈즈에는 열광하지만 동양권에서는 그리 열광하는 작가가 없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보면 미스테리는 둘 중에 하나인데 작가가 정말 유명한가, 아니면 소설 캐릭터가 유명한가의 문제이지 싶다. 코넌 도일은 대표적으로 캐릭터가 유명한 케이스이고, 에도가와 란포는 작가가 유명한 케이스, 애거서 크리스티는 작가와 캐릭터의 중간쯤에 있는 셈인데, 각자 스타일이 그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지 싶다. 비교하는 재미라고 할까나?

지칠줄 모르는 히가시노 게이코의 <동급생> 과연 지금 출간되고 있는 책이 그의 신간인지 의심스러운 대표적인 작가이다. (또 다른 1인은 온다 리쿠!) 사실은 그의 모든 작품을 적은 연대표를 출판사가 넣어주는게 예의라는 생각이 들고 작가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지 싶다. 히가시노 게이코도 캐릭터보다 작가풍에 가깝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는데 한번쯤 그의 작품을 연대순으로 죽 정리하는 작업이 필요한 작가인듯. 여전이 <용의자 X의 헌신>을 넘어서지 못하는 듯한 다소 입맛을 다시게 되는 작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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