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과학> 세계최대 입자가속기, 가동 열흘만에 두번째 고장


기사입력 2008-09-20 09:33

(제네바 AP=연합뉴스) 전세계가 주목하는 가운데 지난 10일 화려하게 출발한 유럽입자물리학연구소(CERN)의 거대강입자가속기(LHC)가 가동 몇 시간 만에 이상을 일으켜 1주일간 멈췄다가 재가동된 뒤 하루만에 다시 고장이 나 두번째로 가동중단됐다.

CERN은 19일 성명을 통해 이날 LHC의 냉각 시스템에서 많은 양의 액체 헬륨이 새어 나오는 것이 감지장치에 포착됐다고 밝히고 주말 내내 문제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CERN 대변인은 헬륨액이 누출될 때 길이 27㎞의 터널형 LHC 안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면서 CERN은 앞으로 수 주 안에 충돌 실험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에는 30t짜리 변압기 고장으로 LHC 주변에서 수소 양성자 빔들을 제어하는 초전도 자석용 냉각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가동온도가 영하 2°K(절대온도)에서 4.5°K로 올라갔으며 CERN은 문제의 변압기를 교체한 뒤 LHC를 재가동시켰다.

그러나 19일에는 터널의 한 구간에서 헬륨 가스가 누출되면서 자석 온도가 100°K까지 올라가는 바람에 LHC의 가동은 다시 중단됐다.

CERN은 첫번째 고장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채 1주일을 넘기다가 언론의 추궁을 받자 문제를 시인했으며 관계자들은 인간이 만든 가장 거대하고 가장 복잡한 장치에서 문제가 생겼다는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youngnim@yna.co.kr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ec&sid1=105&sid2=228&oid=001&aid=000227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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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이런...
우째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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