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루키의 <해변의 카프카> 영문판이다. 영풍에서 10%할인해서 8000원 정도에 샀는데
솔직히 너무 오랫동안 제대로 영어를 읽지 않아서 한번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반이고
싼 맛이 반이었다. 기막힌건 영문판 가격은 $7.99인데 8,900원을 정가로 붙여놨으니
적용환율이 1,113원 정도이다. 이런 날 강도들. 이 책은 언제 수입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도 과연 환율이 1100원대였냐!!!! 갑자기 혈압이 급격하게 오르는게 느껴지는구나.

#2 너무 오랜만에 하루키 소설을 읽기도 하지만 <해변의 카프카>는 처음 나왔을 때 딱 한번
읽어보고 꽤 오랜만이다. 사실 난 내가 소설 줄거리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전혀
전~혀 기억하고 있지 않았다. 그야말로 백지상태에서 소설을 읽고 있는 셈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쏠쏠한 재미가 있다. 엄청나게 막힐 정도로 어렵게 쓰지도 않았고 뭐랄까
정서나 흐르는 분위기는 괜시리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후후후.

아무튼 결론은 내가 전혀 모르는 소설을 읽고 있는 그런 기분이다.-_-+

#3 하루키가 영문판으로 2009년 다이어리를 만들어서 현재 판매중이라는데 고민이다.
아마도 한글판으로 나올 것 같은데 2009년 다이어리를 고르려면 힘들 것 같다. 얼핏
올린 사진을 보면 제법 손에 착 감기는 사이즈이기도 하니 이것 참 난감하구나!
올해는 루나파크 다이어리를 쓰고 있는데 이것도 꽤 좋은데 말이지.
내년에는 스노우켓과 하루키 둘 중에 하나를 쓰지 싶은데 벌써 고민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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