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림동 고시촌에 입성했다 그때도 마찬가지 였었다 공부에 도통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 깃발이 되지않고 바람이 되었었다 엉덩이 공부와 목숨을 바치는 몰입이 필요한데 집중이 안 된다고 하면서 밖을 뛰쳐나갔다 근본적인 문제는 무엇일까?내가 스스로 묻고 발견하고 점검하고있다 의미심장한 발견,을 곧 앞두고 있다 그리고 위대한 발견을 설령 한다고 해도 그걸 실천하느냐 행동하느냐의 문제이다 누차 누누이 강조하지만 반성은 짧게 실행은 빠르게
여자는 두 부류으로 나뉜다 지켜주고 싶은 여자와 오롯이 (내가) 기대고 싶은 여자다 지켜주고 싶은 여자는 남자의 은밀한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부류이다 놀랍게도 남자에도 여성성이 측면이 있기 때문에 이런 놀라운 모성본능이 존재한다 그리고 엄마 같은 여성이 있다 즉 내가 아프고 힘들 때 기대고 싶은 여자,즉 엄마 같은 여자를 만나게 되면 언제나 아프고 힘들 때 엄마 엄마 라고 목 놓아 울면서 엄마 엄마 같은 여자에게 끌리게 되고 엄마의 분신을 찾게 되지 않을까? 엄마의 분신은 엄마의 조각이 아니라 심리적 그리고 육체적인 면도 닮아 있었다
우리는 왠만하면 지각능력이 우월하지 않는 이상 긍정적인 스탠스를 타고났다 주말에 가족여행 가기 전,설레이는 마음을 견지하는 것 주말에 가족들이랑 놀이동산을 가는데 설레이고 기쁜 일만 있을거라고 착각 하기 시작하는 것 등 여러 정황상 인간은 긍정의 메카니즘의 뇌구조를 가졌다 돌아올 때 우리는 거의 어김없이 후회의 터널에 갇혀서 한숨과 피곤에 쩔어서 집으로 귀가하는 이치이다
한국 주말 드라마는 왜 항상 캐릭터를 남자는 회장님 이하 이사님 이면서 여자는 청순가련형 캔디만 나오는지 모르겠다 또 그걸 궁금해하며 열혈 시청하는 대한민국 아주머니들 존재 한다는 사실에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 미세현미경으로 들어다보면 오십보 백보이다 뻔뻔하다 못 해 뻔해서 볼 게 하나도 없는 게 사실이다 캔디 라는 만화의 얼개는 우리나라 대한민국의 주말 드라마 곳곳에 포진해서 우리들의 뇌를 마비시키고 생각의 흐름과 곁가지 업그레이드를 방해하고 나선지 오래 되었다
(주말 드라마는) 편견과 선입견을 주입하는 교육방송 드라마나 마찬가지이다 동물의 왕국의 다큐멘터리랑 같은 맥락이다 즉,밀림의 왕자 우두머리 숫사자는 여러마리의 암컷 암사자를 품기 위해서 힘과 권력,재력까지 겸비해야한다는 자연의 법칙,자연의 순리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동물이나 인간이나 자연이나 같은 맥락 이다 그래서 힛트다 힛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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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밝힌 바 있듯이, 나는 아직도 단 한 번도 양과 질의 책을 읽고 타인과 진지한 대화나 토론을 나눈 적이 단 한 차례도 없다 아니다 정확히 소회 하자면 딱, 1번 소개팅 할 때, 상대방 이성에게 무라카미 하루키 선배님 에 대해서 조금 진지하게 길게 나의 개인적인 의견과 선배님 소개를 한 적이 있다 그때 내가 참으로 놀랐던 적이 있다 요지는 내가 무라카미 하루키 선배님의 책들과 작가님에 대해서 진지한 대화 와 열띤 토론을 벌이기 시작 하니까 내가 하루키 선배님에 대해서 이런 생각과 엉뚱하지만 나만의 웅숭한 깊이의 관점과 견해를 가지고 있었구나!!!!!!!! 내가 나 자신에 대해서 나 스스로에 대해서 꽤나 놀랐던 적이 있었다 그러니까 당신도 촉이 오십니까? 혼자서 골똘히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생각들이 갈무리 되고 깊이가 깊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 그걸 글로서 쓰거나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대상을 찾아서 대화하고 토론하고 투쟁 하면서 점차 자신의 길을 찾아낸다는 사실, 나 혼자만 끙끙 앓아서는 깜깜한 미로에 갇힌 느낌이지만 그걸 받아주고 즉각 피드백 해주는 건전하고 건강한 당신이 있다는 사실은 여러모로 든든한 빽,을 얻는 것 보다 더 한 기쁨과 자산이라는 사실이다 당신에게도 그런 든든한 지원군, 빽(background)이 있으십니까? (팩트_무라카미 하루키 선배님은 자신이 신간을 출간하기 직전 편집자에게 자신의 초고 원고를 바로 넘기지 않고 자신의 하나뿐인 아내에게 검열과 의견을 사전에 맡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저도 든든한 이런 아내가 있었으면 항상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