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하는 말도 들으세요! 

퀼은 평범한(그러니까 부모든 조상 누구라도 맹도견(맹인을 안내하는 안내견)을 해본적이 없는) 집안의 강아지로 태어났지만 맹도견으로 키워집니다. 

퀼이 처음 짝을 이룬 파트너 와타나베씨는 '맹도견따윈 필요없다. 느리더라도 내가 혼자 할수있다'는 똥고집을 부리는 중년 아저씨인데 우연히 퀼과 한 번 길을 걸어보고는 맹도견을 곁에둘 생각을 하죠.  

맹도견을 데리고 다니는데는 규칙이 있어요. 이때 인솔자는 사람이 아니고 개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사람은 개의 말을 따라줘야 둘이 다 편하지요.  



똥고집의 와타나베씨, 처음엔 자기 맘대로 하려고합니다. 

정해진 규칙, 그러니까 맹도견과 길을 다닐때 장애물을 만나면 개는 이렇게 반응을 하고 계단을 만나면 개는 이런 식으로 표현을 합니다.. 이런거를 따르려 하지 않으니 맹도견이랑 걷는게 어색하고 짜증도 나지요. 

이때 훈련소 소장이 와나타베씨에게 소리칩니다. 

개가 하는 말도 들으세요! 

네.. 개도 사람에게 말을 건넵니다.  

장애물이 있어서 섰습니다. 아저씨도 서서 확인하고 돌아가셔야해요. 

횡단보도 앞이라 인도가 끊어져 있어요. 지팡이로 확인하고 내려서세요.  

꽃이 폈어요. 냄새도 좋아요. 이쁘기도 하네요.

사람보다 못한 개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사람보다 훨씬 똑똑하고 의리있고 쓸모 많은 개도 많습니다.  

아.. 사람이 개랑 고양이랑 부엉이랑 진달래랑 말이 통하면 얼마나 멋질까요? 



 


댓글(4)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hnine 2010-03-24 18: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영화 아직도 상영하는 곳이 있나요? 제가 몇 달 전에 찜해놓고는 놓치고만 영화인데요.
개가 하는 말도 잘 들어야하거늘 전 때로 사람이 하는 말도 건성건성 듣고 있으니.
놓치지 말았어야 할 영화인데...

무스탕 2010-03-25 08:35   좋아요 0 | URL
아마 극장에선 하는데 없을거에요.
전 집 인터넷이 하나포스인데 거기서 무료상영영화에 올라있기에 봤지요 ^^
소통이라는것이 일방적이 아니라는거를 늘 잊지 말아야 할텐데 말이에요..
그 상대가 꼭 사람이 아니더라도 원활한 소통이 지속된다면 많이 행복할거에요 :)

다락방 2010-03-25 0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 마지막 사진, 다섯마리가 나란히 벚꽃 구경하는것좀 봐요! 아 예뻐요 ㅠㅠ

무스탕 2010-03-25 10:03   좋아요 0 | URL
참 이쁘더라구요. 영화 볼때도 저 장면을 어떻게 다운받아서 바탕화면으로 깔아놓지.. 고민했는데 스틸사진에 떡~ 하니 올려져 있더라구요 ^^;
 
[NEW 3차원 크린커버] 화이트 슬림 오버나이트(32cm) 날개형_10개입 - 10개입
유한킴벌리
평점 :
단종


몇 번을 재구입해서 사용합니다. 저렴하고 좋은 제품.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중고] 내가 보여?
전경남 지음, 윤정주 그림 / 사계절 / 2009년 11월
평점 :
판매완료


힘으로 권력을 잡는것은 좋지 않다 - 정성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구운몽 책세상문고 세계문학 6
김만중 지음, 설성경 옮김 / 책세상 / 2003년 2월
평점 :
품절


엄마가 읽어보고 싶다셔서 구입. 읽는동안 신선놀음을 하신것 같다신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밥을 먹다가... 

 

정성 ; 엄마. 두 유 플리즈 가 뭔뜻이야? 

무스탕 ; 두유(豆乳)주세요~~~~  

정성 ; ......... -ㅁ-a 

 

 

조금만 더 커도 이런거 묻지도 않을테고 통하지도 않겠지? ㅎㅎㅎ


댓글(18)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비로그인 2010-03-22 22: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의 엉뚱유전자가 어디서 왔는지를 확실히 알겠어요. ㅎㅎㅎ
괴상망측한 날씨에 오늘 어떻게 보내셨어요?

무스탕 2010-03-23 16:20   좋아요 0 | URL
그렇지요 ^^;; 병원에서 애 바뀐게 아니라면 지가 엄마 닮았겠죠. ㅎㅎㅎ
어제는 애들 저도 우산 갖다 주느라 낮에 슬쩍 외출을 했었고요,
저녁무렵엔 자동차위에 쌓인 눈 치우느라 주차장에 나갔었고요 ㅠ.ㅠ

hnine 2010-03-22 2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두유 주세요." 맞지 않나요? ㅋㅋ

무스탕 2010-03-23 16:21   좋아요 0 | URL
맞죠? 그죠? ㅋㅋㅋ
아직 정성이가 제 깊은 뜻을 몰라서 그런거에요 ^^

프레이야 2010-03-23 00: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ㅋ 모전자전이야요.
오늘 작은딸이 두유 안 사다줬다고 급삐침모드에요.
내일 사다주겠다고 애걸복걸모드는 저구요.ㅎㅎ

무스탕 2010-03-23 16:23   좋아요 0 | URL
이런.. 작은따님. 삐치지 마세용~
오늘 엄마가 두 개 사줄거에요.
검은콩 두유를 좋아하나요, 병에든 고소한 맛 두유를 좋아하나요? :)

프레이야 2010-03-23 21:28   좋아요 0 | URL
우힛, 오늘 팩에 든 걸로 4개 사서 들어왔어요.
삼육 것하고 남양 것이던데요..ㅎㅎ

무스탕 2010-03-24 13:46   좋아요 0 | URL
많이 사 주셨군요 ^^
저도 조금전에 마트에 갔다가 두유가 눈에 들어오길래 살까.. 하다 그냥 돌아섰어요;;

전호인 2010-03-23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모자를 허무개그의 달인으로 추천합니다. ㅎㅎ

무스탕 2010-03-23 16:24   좋아요 0 | URL
아이, 참~
허무개그라니요. 맞는 말이고 옳은 소리지요. ㅎㅎㅎ

순오기 2010-03-23 09: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기발한 모자의 언어유희는 계속됩니다.ㅋㅋ

무스탕 2010-03-23 16:24   좋아요 0 | URL
늘 궁금해요. 언제까지 이런 말장난이 통할런지요 ^^

울보 2010-03-2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 이 아침 님덕에 웃습니다,,,ㅎㅎ

무스탕 2010-03-23 16:25   좋아요 0 | URL
잘 하셨습니다. ㅎㅎㅎ
곧 류도 엄마랑 이렇게 놀거에요 ^^

L.SHIN 2010-03-23 11: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놔~ ㅋㅋㅋ
역시 여행할 때, 두 사람을 내 트렁크에 넣어가야겠어요.ㅎㅎㅎ

무스탕 2010-03-23 16:25   좋아요 0 | URL
크~~은 트렁크 준비하셔 할겁니다.
정성이가 날로 부풀어 오르고 있어요 +0+

꿈꾸는섬 2010-03-23 2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ㅎㅎㅎㅎ모전자전^^

무스탕 2010-03-24 13:46   좋아요 0 | URL
넹~ 내새끼에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