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듯한 책상 두고, 편안한 의자 두고 저 좁은 곳에 구겨져 들어가 책을 보는 건 뭔 심리인지.. 

힘 빡-! 들어간 오른발은 조만간 쥐가 날듯 보이고.. 

제법 두툼해 보이는 책은 거의 다 읽어가는듯 싶고.. 

책상 위는 너저분 하고.. 

보이는 책장엔 내 만화책만이 그득하고.. 

정성인 여전히 내복 패션을 벗어나지 못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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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해한모리군 2009-12-07 16:1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는 이불장안에 들어가서 읽는걸 좋아했어요 ^^

무스탕 2009-12-07 17:05   좋아요 0 | URL
저는 창문틀에 올라가는걸 좋아했어요 ^^

메르헨 2009-12-07 16:4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저는 요즘 다시 구석에서 보고 있어요.^^
제 침대와 아이 침대 사이에서 말이죠.^^ㅎㅎㅎ
심정...이해가 됩니다.
그런데 저는 어릴때 겁이 많아서 의자에 앉으면
책상 밑에서 누가 발을 잡아 당기는 거 같아서...공부를 못했답니다.ㅜㅜㅋㅋ

무스탕 2009-12-07 17:06   좋아요 0 | URL
정작 학생때는 책상앞에 바르게 앉는 횟수가 거의 없었는데 요즘 책을 보려면 정성이 책상에 올바르게 앉아 본다는...;;;;
책상 밑의 미지의 생명체는 마치 '몬스터 주식회사' 같아요. ㅎㅎ

소나무집 2009-12-07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리집에서도 늘 보는 풍경이에요.^*^
울 아들은 거실에 내놓은 수업할 때 쓰는 교자상 아래는 물론
책장 뒤에 낑겨 앉아서도 본답니다.
19세금 책도 아니면서 왜 그러는지...

무스탕 2009-12-07 17:07   좋아요 0 | URL
책상 뒤는 공간이 없어서 들어가지 못하는데 아마 빈 틈이 있으면 이녀석도 들어가려고 할거에요 ^^
19금 책은 아니지만 요즘 이녀석이 제 만화책중에 '바람의 나라'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어요. 중학교 가면 보라고 말리는 중이지요.

hnine 2009-12-07 17: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무스탕님, 저러고 있으면 되게 아늑해요~ 무스탕님도 해보세요 ㅋㅋ

무스탕 2009-12-07 21:38   좋아요 0 | URL
저도 해 볼까요? ㅎㅎ
전 의자 아니면 책상에 등을 딱 기대고 앉아서 보거든요.

카스피 2009-12-07 18:1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양과 동양의 경우 아이들도 저런 습관이 틀린것 같더군요.한국이나 일본 어린이들은 저런 곳이나 장롱에서 놀기를 좋아하는데 해리포터에서도 알수 있듯이 서양 아이들은 장롱같은 좁고 어두운곳에 들어가는 것을 매우 싫어한대내요.
동양(한중일)의 경우 귀신이 주로 집 밖에 있는 경우가 많은 반면 서양의 경우 귀신이 주로 장롱이나 침대밑에서 나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요.
아이들을 벌줄 경우도 동양은 예전의 경우 집밖으로 나가였고 서양은 클로젯(벽에 붙은 작은 장롱)으로 들어가 였다고 하는군요^^

무스탕 2009-12-07 21:41   좋아요 0 | URL
그러고 보니 그러네요. 울 나라는 '나가라!' 그러는데 서양은 '들어가!' 그러는군요. 확실히 좁은 공간에 가둬두는것도 공포 맞을거에요.
'몬스터 주식회사'는 참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에요.
침대밑 귀신은 메르헨님이 말씀하신 책상밑 귀신이랑 친구일거에요. ㅎㅎ

순오기 2009-12-07 20:1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애들은 다들 저러면서 크나 봐요. 우리 애들도 한동안 연출했던 모습이네요.ㅋㅋ
그 심리가 궁금하다면 탕님도 일단 해보세요.^^

무스탕 2009-12-07 21:42   좋아요 0 | URL
지성이는 저런 모습 몬 본거 같은데 정성이는 가끔 저러더라구요. 지 책상은 물론 형아 책상 밑도 즐겨찾는 장소에요.
전.. 좁아서 못 들어가요 ㅡ.ㅜ

네꼬 2009-12-07 20: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휴 너무 이쁜 사진. 추천했어요. 정말 독서삼매네!

무스탕 2009-12-07 21:42   좋아요 0 | URL
독서삼매는 맞았던거 같아요. 핸펀으로 찍은 사진인데 소리가 나도 모르고 그저 책만 읽더라구요 ^^

바람돌이 2009-12-08 00:2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집에서는 그저 내복이 최고죠. ㅎㅎ

무스탕 2009-12-08 08:29   좋아요 0 | URL
그렇죠? ^^;
제일 편안하고 따듯하고.. 위에 외출복만 더 입어주면 바로 나갈수 있고.. ㅎㅎ

섬사이 2009-12-08 15: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릴 때는 방도 다락방이 좋고, (아, 다락방님! 다락방님도 좋아요~^^)
탁 트인 곳보다는 구석진 곳이 좋죠.
전 장농 속에도 들어가 있곤 했는데..
그런데 저 발은 좀 주물러줘야 할 듯.. ^^

무스탕 2009-12-08 16:19   좋아요 0 | URL
맞다! 저 어려서 자란 집에 다락방이 있었어요. 거기 참 재미있었는데..
부엌 윗쪽이 다락방이었는데 참 허술하게 지어놔서 나중에 커서는 '이렇게 걷다가 뚝 떨어지는거 아냐..' 하고 걱정을 했더랬죠.
저 사진 찍고 바로 책 다 읽어서 나오더라구요. ㅎㅎ

같은하늘 2009-12-08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래도 책은 그늘 안지게 밝은 쪽에 두었네요.^^
저희 아이도 숙제하라고 들여 보내면 의자두고 책상에 서서 하더라구요.
참으로 재미난 아이들의 세상입니다.ㅎㅎㅎ

무스탕 2009-12-08 16:20   좋아요 0 | URL
하하하~ 책상앞에 서서 숙제하는 모습을 생각하니 재미있네요 ^^
눈이 나빠서 평소에도 밝은 곳에서 책을 보라고 잔소리를 많이 하거든요. 그리고 책상 아래 안쪽엔 너저분하게 많이 들어 있어서 공간이 없어요 ^^;;

후애(厚愛) 2009-12-09 09: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예전에 책상에 앉아서 책을 보다가 책상위에 올라가서 보다가 그 다음에는 바닥에 앉아서... 또 창문가에 앉아서 책을 읽었어요. 이제는 침대에 앉아서 베개 3개를 허리에 붙이고 책을 읽는 걸 좋아해요.^^ 책상에 앉아서 책을 읽으려니까 허리도 목도 아프고해서...

무스탕 2009-12-09 15:22   좋아요 0 | URL
사방에 앉지 못할곳이 없고 어디건 앉으면 책 읽기가 가능하셨군요. ㅎㅎ
전 누워서는 책을 못 봐요. 누워서 티비보기도 힘들고요. 책은 97% 앉아서 보는 요상한 체질..;;
저도 누워서 책 볼때 편하게 오래오래 보고싶어요.

2009-12-09 18: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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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20:4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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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09 23:5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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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6: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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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0: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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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10 16: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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