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듯한 책상 두고, 편안한 의자 두고 저 좁은 곳에 구겨져 들어가 책을 보는 건 뭔 심리인지..
힘 빡-! 들어간 오른발은 조만간 쥐가 날듯 보이고..
제법 두툼해 보이는 책은 거의 다 읽어가는듯 싶고..
책상 위는 너저분 하고..
보이는 책장엔 내 만화책만이 그득하고..
정성인 여전히 내복 패션을 벗어나지 못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