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틈이 생기면 마구마구 늘어진다..
맨날 노는게 일인 내가 지난달 말에 2주 가량 일을 나름 열쒸미 ^^; 해 치우고 늘어지는 것이다..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려 같다 붙여 보지만..
이건 내가 생각해도 정말 너무 늘어진다.
세수 하기 싫어서 밖에 나갈 일을 미루고 있다.. ;;
애들이 학교에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오니 내 배만 안고프면 되는 상황. 그러다 보니 아침먹은 설겆이는 점심을 지나 저녁을 준비해야 할때 어쩔수 없이 치워지고 만다.
지금 고민은 은행엘 나가서 송금을 할것이냐 집에 앉아서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을 할것이냐.. 발품을 판다면 300원을 절약하는것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손가락만 놀리면 300원이 그냥 증발해 버리는 것이고..
300원에 게으름을 팔아버릴것이냐 눈 한 번 질끔 감아버릴것이냐..
오늘 데쓰 프루프 개봉했는데.. 그거 보러 가야 하는데.. 왜 이리 엉덩이 아래로 무게가 천근이나 되는 것인지..
대여한 책 갖다 주면서 도서관에 들러볼까 생각은 엊저녁부터 모락모락이구만 반납기일이 아직 이틀이 남았기에 이 또한 비오는데 뭐~~ 를 핑계로 주저물러 앉히고 있다.
어쩌다 생긴 MP3.. 이어폰을 구입해야 나도 뽀다구 나게 귀에 꽂고 음악 들으며 다니는 사치좀 부려 볼텐데 버스타고 나가기 싫어서 쳐박아 놓은지가 어언 두어달..
이젠 더워질 기미가 안보이니 애들 긴 바지도 내놓아야 하는데 그거 귀찮아서 나와 있는 두벌로 버티고 있는 불쌍한 지성정성..
아아아아아아악~~~~~~~~~
이럴땐 정말 절실하게 나루토의 분신술이 필요하다구~!!
이 와중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어찌 그리 재미있는건지 모든 일을 소말리아로 택배 보내버리고 찾으러 갈 생각도 안하고 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