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틈이 생기면 마구마구 늘어진다..

맨날 노는게 일인 내가 지난달 말에 2주 가량 일을 나름 열쒸미 ^^; 해 치우고 늘어지는 것이다..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려 같다 붙여 보지만..

이건 내가 생각해도 정말 너무 늘어진다.

세수 하기 싫어서 밖에 나갈 일을 미루고 있다.. ;;

애들이 학교에서 점심까지 해결하고 오니 내 배만 안고프면 되는 상황. 그러다 보니 아침먹은 설겆이는 점심을 지나 저녁을 준비해야 할때 어쩔수 없이 치워지고 만다.

지금 고민은 은행엘 나가서 송금을 할것이냐 집에 앉아서 인터넷 뱅킹으로 송금을 할것이냐.. 발품을 판다면 300원을 절약하는것이고 집에서 편안하게 손가락만 놀리면 300원이 그냥 증발해 버리는 것이고..

300원에 게으름을 팔아버릴것이냐 눈 한 번 질끔 감아버릴것이냐..

오늘 데쓰 프루프 개봉했는데.. 그거 보러 가야 하는데.. 왜 이리 엉덩이 아래로 무게가 천근이나 되는 것인지..

대여한 책 갖다 주면서 도서관에 들러볼까 생각은 엊저녁부터 모락모락이구만 반납기일이 아직 이틀이 남았기에 이 또한 비오는데 뭐~~ 를 핑계로 주저물러 앉히고 있다.

어쩌다 생긴 MP3.. 이어폰을 구입해야 나도 뽀다구 나게 귀에 꽂고 음악 들으며 다니는 사치좀 부려 볼텐데 버스타고 나가기 싫어서 쳐박아 놓은지가 어언 두어달..

이젠 더워질 기미가 안보이니 애들 긴 바지도 내놓아야 하는데 그거 귀찮아서 나와 있는 두벌로 버티고 있는 불쌍한 지성정성..

아아아아아아악~~~~~~~~~

이럴땐 정말 절실하게 나루토의 분신술이 필요하다구~!!

 

이 와중에 '성균관 유생들의 나날'은 어찌 그리 재미있는건지 모든 일을 소말리아로 택배 보내버리고 찾으러 갈 생각도 안하고 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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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7-09-06 11: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지만하지만..그럴려면 구미호를 몸안에 봉인시켜야 하고..
그리고그리고..하루 세끼를 라면으로 떼우는 라면매니아적인 성향이 있어야 하며...
그리고그리고.. 분홍머리 여자애를 좋아해야 하고....=3=3=3=3=3=3

무스탕 2007-09-06 11:29   좋아요 0 | URL
정말 저것만 하면 분신술 할수 있을까요?
애도 낳아봤는데 봉인, 그거 못하겠습니까?
라면이야 좋아하는 편이니 크게 문제는 안될것 같고..
아들 둘 밖에 없는 저야 여자애, 그것도 이쁜 여자애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이고요.. ^^

세실 2007-09-06 1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호호호 메피님 재밌네요.
저두 내일까정 보고 해야할꺼 있는데 이러고 있습니다.
물론 규환이는 "엄마 난 왜 청바지만 있어?" 함에도 불구하고 그냥 버티고 있습니다. (저도 가을옷 꺼내기 싫어 두벌로 버티거든요.)

무스탕 2007-09-06 11:30   좋아요 0 | URL
엉엉~~ 세실님. 정말 옷정리 하기 시로요.. ㅠ.ㅠ
이럴땐 우리나라도 아마존 정글 같이 옷 필요없는 나라였음 좋겠단 생각이 마구마구 든다니까요..

라로 2007-09-06 1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그래요,,,,요즘,,,,전염인가봐요???ㅎㅎ
하지만 전 어제 분연히 털고 일어나
이불 바꿨다요~~~~.으쓱

무스탕 2007-09-06 11:31   좋아요 0 | URL
음.. 이게 전국적인 돌림병 맞나보군요.
왜 국영방송에선 전염병 조심하라구 9시 뉴에서 말은 안하는 거냐고욧?!
어으.. 이불을 바꾸셨다니.. 큰 일 하셨슴다!! ㅎㅎ

뽀송이 2007-09-06 11: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하하.^^
무스탕님^^ 전 이케 일이 밀리면 하루 날잡아서 다~ 해버리고...
다시 가라앉는답니다.^^;; 완전 몸살 수준이 되거든요.ㅡㅜ
크큭... 소말리아로 보낸 택배^^

무스탕 2007-09-06 11:56   좋아요 0 | URL
전 하루 날 잡지도 않아서 문제에요.. -_-;;
맨날 몸살 앓은 사람같이 늘어져 있어요..
조금 전에도 엄마가 한 마디 던지며 지나가시네요.
'왜 안 자냐?' --;;

비로그인 2007-09-06 11: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나두 분신술로 사무실에 나 앉혀놓고 어디로 내빼고 싶어요 무스탕니임~

무스탕 2007-09-06 11:57   좋아요 0 | URL
체셔님. 메피님의 조건 다 읽으셨죠? 수용 가능 하시죠?
자~~ 그럼 몇 명 만들어서 저 한테도 하나 보내세요. 같이 놀자구요 ^^

비로그인 2007-09-06 12: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후하핫. '나루토의 분실술'. 재밌으면서 정확히 공감가는 표현.^^

무스탕 2007-09-06 14:07   좋아요 0 | URL
많은 분들이 분신술의 필요성을 공감하시는군요 ^^
이제 누가 얼른 발명? 밝견? 개발? 하여간 그런거..
사용할수 있도록만 해주면 좋겠습니다. 것도 하루 빨리!!

Mephistopheles 2007-09-06 12: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하나 빠졌습니다 하루에 100번 "나는 이 다음에 호카케가 될꺼야!"를 우렁차게 복창해야 합니다.=3=3=3=3=3

무스탕 2007-09-06 14:08   좋아요 0 | URL
메피님. 더 이상 없는거죠?
더 이상 추가 주문 안 받아요!! ㅋㅋ

프레이야 2007-09-06 13: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세수하고 은행가기 싫어 오늘도 눌러앉았어요. 오늘은 꼭 부쳐야하는 돈인데 ㅜㅜ
분신하고 싶어~

무스탕 2007-09-06 14:09   좋아요 0 | URL
계속 내리는 비님의 덕분으로 저도 오늘은 넘길라구요 ^^;
내일 쇼부치고 ;; 기타등등도 해결해야 겠어요.
제일 먼저 머리 부터 감고... =3=3=3

홍수맘 2007-09-06 13: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에구구. 우리 홍/수도 아직까지 반팔과 반바지로 버티고 있었는데 아직까지 가을옷 꺼낼 생각조차 못하고 있었답니다. ㅠ.ㅠ
오늘은 슬슬 꺼내볼까 하는데 왜 이리 비가 많이 내리는지 그냥 딱! 늘어지고 싶어요.

무스탕 2007-09-06 14:12   좋아요 0 | URL
제주도는 이곳보다는 조금은 따숩겠죠?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곳도 많은 양은 아니지만 하루종일 빗줄기랍니다.
요즘 일조량이 부족해요. 그래서 광합성 작용을 못해서 누렇게 떳어요 =.=

마늘빵 2007-09-06 13: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데쓰프루프 꼭 보세요. :)

무스탕 2007-09-06 14:13   좋아요 0 | URL
일단은 다음주 수요일까지는 절대! 하니까 그 안에 꼭 볼거에요.
그자나도 아프님 페이퍼 보고서 더 보고싶졌다니까요 >.<

짱꿀라 2007-09-06 16:0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만원이 주는 행복도 있듯이 300원이 주는 행복도 누려보세요. 발품 팔면 300원이 주는 행복이 가득하겠죠. 행복하소서. 에구 근데 비가 와서......

무스탕 2007-09-06 16:19   좋아요 0 | URL
어쩔땐 정말 아까워요. 조금만 부지런하면 하드 하나 얻어먹을수 있구만..
(울 동네엔 500원짜리 아이스크림을 300원에 파는곳이있어요 ^^)
내일은 꼭 나가서 이것저것 해치우고(?) 오려고 결심중이랍니다.
내일은 비 내리지 마라... -_-

마노아 2007-09-07 15:0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은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 중에 특정 계좌를 종이 통장 없는 전자통장으로 만들면 이체 수수료를 없애주는 게 있어요. 전 신한은행 쓰고 있는데 다른 은행들도 그런 서비스가 있다고 들었거든요. 함 알아보셔요^^

무스탕 2007-09-07 16:53   좋아요 0 | URL
저도 신한은행이 주거래 은행인데 그런것이 있군요?!
알아봐야 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