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화요일 무스탕은 친구들이랑 영화도 보고 수다도 떨며 즐거워 하던 시간에 정성이는 안경을 잃어버렸다.

매주 월~금요일까지 지성정성은 검도를 다니고 그 중 정성은 화.목요일에 바둑도 하는데 (바둑 마치고 바로 검도) 그 날은 안경을 끼고 갔다가 검도 사범님께서 안경을 벗고 하라 말씀하시기에 검도장 안에 안경을 벗어 뒀는데 그냥 왔다는 것이다.

다음 날 아침에서야 정성이가 이야기를 하기에 아침을 먹고 부지런히 검도장에 가서 둘러보니 없다 -_- 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 수련관이라서 안내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분들께 분실물 사물함을 봐달라 했는데도 없다 -_-; 혹시나 탈의실에 있을까 싶어 탈의실까지 다시 둘러봐도 없다 -_-;;

수요일에 검도하러 가는 정성이에게 사부님께 혹시 안경 치워 두셨나 물어봐라 하고 보냈는데 물어봤더니 없다고 하시더랜다.

아.. 열!받!어!!!

어제 점심 먹고 나가서 정성이 안경을 다시 맞췄다. 5월 16일에 처음 안경을 끼기 시작했으니 두 달 며칠새 한개를 잡아 잡순것이다 --++

잃어버린 녀석이 제일 잘못한 것이지만...

도대체 왜 남의 안경 을 가져가는 거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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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만두 2007-07-27 16: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거는 좀 그러네요. 전 예전에 사주신 시계 하루만에 목욕탕에서 잃어버린 적도 있습니다^^;;;

무스탕 2007-07-28 07:56   좋아요 0 | URL
저도 국민학교 4학년때 처음 시계가 생겼는데 하루만에 잃어버렸었어요 -.ㅜ

네꼬 2007-07-27 17: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그러네요. 왜 갖고 갔을까? 진심으로 궁금.

무스탕 2007-07-28 07:56   좋아요 0 | URL
누구를 붙잡고 물어봐야 속 시원한 대답이 나올까요? ^^;

날개 2007-07-27 17:2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쨰 남의 일 안같군요.. 성재가 워낙에 물건을 잘 흘리고 다녀서....ㅠ.ㅠ

무스탕 2007-07-28 07:57   좋아요 0 | URL
지성이는 별로 잃어버리지 않는데 정성이가 종종 잘 잃어버려요.. -_-;;

세실 2007-07-27 23: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러게 말입니다. 안경을 가져가다니....
규환이는 1학년때 맞춘 안경 여전히 잘쓰고 댕깁니다. 재검사하고 다시 맞춰야 할듯. 초등2학년에게 안경은 확실히 무리예요...그쵸?

무스탕 2007-07-28 07:58   좋아요 0 | URL
맞아요. 법적으로 15세 미만 어린이는 눈이 나쁘면 안된다는 법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

비로그인 2007-07-28 0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왜 남의 안경을 가져갔을까요.

무스탕 2007-07-28 07:59   좋아요 0 | URL
새로 안경 맞추면서 한 번 더 짜증 났었어요. 어린애가 처음 쓰는 안경이라고 저렴하지 않은 것으로 골라 해준것이구만.. --++

비로그인 2007-07-28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푸하핫. 제목을 보고..옷을 입으려는 누군가한테 하는 대사라고 생각했는데.
이야기를 읽어보니, 무스님의 유머에 웃음이. 음..가져간 사람은 알만 새로 사고
안경테를 사용하려는건 아닐까요? 그나저나 돈이 아까워서...
그런데 !! 아드님이 검도에, 바둑까지. 헤에~ 헤헤헷.

무스탕 2007-07-28 17:12   좋아요 0 | URL
ㅋㅋㅋ 저도 가져간 누군가가 알만 바꿔쓰려나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테는 두 달 밖에 사용 안한걸 새거나 다름없거든요.
오늘 지성정성은 검도 승급시험을 보고 왔답니다 :)

비로그인 2007-07-28 18:21   좋아요 0 | URL
오옷. 정성이에게 축하한다고, 그리고 더 분발하여 다음에 더 멋진 모습이
되라고 전해주십시오. (웃음)

무스탕 2007-07-28 21:20   좋아요 0 | URL
감사하와요~ :D
그리고 엘신님 지성이 정성이를 합친게 지성정성이에요 ^^ (혹시 저것이 뭔가.. 하실까봐요 ^^*)

비로그인 2007-07-28 23:42   좋아요 0 | URL
하하핫. 솔직히, 제 페이퍼에서 "지성이에게 어떻게 해보라고 할게요" 라고
했을 때 처음엔 이해를 못했다가, 여기에서의 지성이를 말하는 것이라고
이해하고 웃었습니다. 그런데 제 랍스터는 왜 감감무소식인 겁니까? (씨익)

파비아나 2007-07-29 00: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지성이 신발이 혹시 210 맞나요?

무스탕 2007-07-29 12:46   좋아요 0 | URL
지성이는 245고요, 정성이가 220을 신네요 ^^
암만해도 엄마 닮아 둘 다 발이 큰가봐요... --;;;

하늘바람 2007-07-29 07:1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성이 속상하겠네요 이궁

무스탕 2007-07-29 12:47   좋아요 0 | URL
정성이는 잃어버린것에 대한 감각이 없어요. 속상한건 당장 주머니 털리는 엄마죠.. --++

씩씩하니 2007-07-31 13: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냥 재미 삼아 가지고 가나봐요,요즘은..
저는 예전에 울 유경이 값이 엄청 비싼대..너무 이뻐서 백화점에서 확 저지른 신발을...백화점 나오기 전에 한 쪽을 잃어버렸어요..
정말 이해가 안되는게..신발 한짝을 어디다 쓰려구....그 때 감정이 막 살아나면서,,,안경 가지구 간 넘..어딨냐,,걸리면 죽음여~~~ㅋㅋㅋ

무스탕 2007-07-31 15:14   좋아요 0 | URL
맞아요. 그 넘 걸리면 국물도 읎따~!!
진짜루.. 신발 한 짝은 가져다가 뭘 할까요? 도저히 이해를 할수가 없네요..
독특한 취미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