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화요일에 울 엄니가 입원을 했다.

74세가 되시도록 한번도 입원을 해본적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렇게 아파서 입원하신건 처음..

담낭에 염증이 생겨서 부었단다. 거기다 위궤양까지 고통을 더해서 입원하기 직전엔 데굴데굴... -_-

동네 병원에서 내시경, 초음파, 엑스레이 다 찍어보고 대학병원으로 갔지만 모두 허사..

다시 초음파, 엑스레이, CT 다 찍었다. 다행히 내시경은 안했다.

초음파검사하다 우연히 신장에 큰 혹이 붙어있는걸 발견해서 이것이 음성인지 양성인지도 봐야한단다.. -_-

업친데 덥친다는게 이런건지, 몰랐던거 발견해서 다행이라 해야할지..

에고... 지금 체력이 엄청떨어져 있어서 전신마취도 힘들다고 하니 이를 우짜나..

약물치료 며칠 더 하고 체력좀 회복해서 그다음에 담낭제거수술을 하고

신장에 있는 혹은 조금더 보고 의사선생님들이 의논해보자고 하는데

기준으로 잡는 크기보다 훨 커서 암만해도 제거해야 할거라고 한다.

입원하기 1주일전쯤 부터 급체로 아파하시길래 병원에 몇 번 갔는데 엉뚱하게 소화제만 조제받았으니.. -_-

며칠이라도 빨리 치료가 시작됐으면 그만큼 덜 아팠을텐데... 속상해...

하여간 좌우지간 얼른 완쾌돼시라요, 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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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2007-02-01 21: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빨리 나으시면 좋겠네요..
무스탕님도 한동안 마음도 몸도 힘드시겠군요..

sooninara 2007-02-01 21: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어머님이 아프시구나. 정말 고생하셨겠어요.
빨리 완쾌하시길...무스탕님이 힘내셔야 간병도 해드리죠.

울보 2007-02-01 21:3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런,,
많이 놀라셨겠네요,
어머님도 님도 힘내세요,,

물만두 2007-02-01 21:4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의 빠른 완쾌를 기원합니다. 무스탕님 힘내세요.

프레이야 2007-02-02 00:0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정말 걱정 많이 되시겠어요. 여러가지 겹쳐서 안 좋으시네요.
연세도 있고,,, 잘 낫도록 치료하시면 좋겠어요.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무스탕님도 기운 잃지 마시고요.

짱꿀라 2007-02-02 01: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의 빠른 쾌유를.........
걱정 너무 많이 하시마시고 기운차리시고 용기 잃지 마세요. 화이팅!!!

마노아 2007-02-02 02: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 걱정 많으시겠어요. 어머님께서 어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무스탕님도 기운 내셔요!!!

다락방 2007-02-02 08:3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께서 빨리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아프다는건 정말이지 견딜수 없는 고통인데 말이죠. 기운내시구요!!

씩씩하니 2007-02-02 1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세상에..너무 걱정 되시지요....
신장쪽 수술은 그리 어렵지않다고하지만,,,님이 곁에서 큰 힘 위로 되어주세요~~
저도 쾌유를 위해..기도할께요...님 힘내세요~

무스탕 2007-02-02 16:4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과 위로 해주신 많은 님들!! 감사합니다.
울 엄니 분명히 건강해지셔서 퇴원하실거에요.
저도 힘내서 열심히 간병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