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싫어서 오늘의 젊은 작가 7
장강명 지음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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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실에서 읽으려고 가져갔는데 하도 술술 읽혀서 머리보다 독서가 먼저 끝났다. 결국 잡지를 좀 봐야했는데 잘 읽히지 않았다. 소설 뒷맛이 진해서다.
한국이 싫어서 호주에 간 한 사람의 이야기로 요약되는, 어쩌면 주위에서 흔히 들어온 그 얘기에 빨려드는 건 애써 외면하거나 합리화해온 것들을 가볍게 탁탁 터트리고 지나가는 문장들 덕분이다. 딱히 어떤 문장을 꼽기는 어렵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생각을 향해 글이 달려가는 것이 어찌나 좋던지... 진짜 계나의 얘길 듣고 있는 것만 같았다. 장강명 작가의 소설은 처음이었는데 다른 글도 참 기대가 된다.
뒤에 실린 해설이 내 생각이랑 완전히 다른 방향이었던 건 놀라운 점. ˝담화를 시작해보자˝는 표현도 어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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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과자의 안
사카키 쓰카사 지음, 김난주 옮김 / 블루엘리펀트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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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향을 좀 탈 것 같다. 일본 만화나 드라마를 소설로 옮긴 듯한 느낌. 김난주 번역가 특유의 느낌도 신기할 정도로 나지 않았다. 그래도 페이지는 팔랑팔랑 넘어가는 편. 표지에 ˝수수께끼 미스터리˝란 표현이 있는데 그렇게 표현하기엔 너무 말랑말랑... 덕분에 부담이 없긴 하다.
너무 뻔하다, 라고 생각하며 읽고있는데 마침 ˝뭐, 그런 한류 드라마 같은 일은 거의 없겠지만.˝ 이란 구절이 나와서 웃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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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 히어애프터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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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위로가 되는 요시모토 바나나. 떠나보낼 수 없는 것과 떠날 수 없는 것 사이에서 무중력인 듯 둥실 떠올라 오로지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다. 세상의 모든 상실에 이토록 따뜻한 포옹이 되는 이야기라니. 읽는 동안 문득문득 나의 상실들이 생각났고, 멀리서라도, 오래된 안부를 전하며 행복을 빌어보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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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크와 바느질하는 중국소녀
다이 시지에 지음, 이원희 옮김 / 현대문학 / 200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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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책 덕분에 읽게 된 책.
발자크가 금서인 인생을 산 적이 없는데도 어쩐지 전생처럼 뚜렷하게 장면이 펼쳐진다. 금방 읽히는 건 꼭 페이지 수 때문만이 아니다.

감옥에 갇히시기 전에 아버지께서, 춤은 남에게서 배울 수 없는 거라는 말씀을 종종 하셨어. 그 말씀이 맞아. 다이빙이나 시를 쓰는 일도 춤처럼 혼자서 터득하는 거야. 아무리 평생 훈련해도 열매처럼 가뿐히 낙하할 수 없는 사람들은 공중에서 바위가 떨어지는 것처럼 떨어질 뿐이라구.

-p.193, 1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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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일
김연수 지음 / 문학동네 / 201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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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누가 이 책을 읽고 위로를 받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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