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감 짜기 전통 과학 시리즈 2
김경옥 지음, 정진희 외 그림 / 보림 / 199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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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사시대부터 역사를 따라가면서 우리의 전통 의복이 어떻게 발달되어 왔는지 볼 수 있는 책. 

일반적인 의복의 발달사가 아닌 우리 전통의 의복의 발달과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풀옷에서 가죽옷을 만드는 과정, 실을 자아 원시베틀로 옷감을 짜는법, 식물 껍질로 옷감을 만든 삼베와 모시, 누에고치에서 얻는 명주천,목화에서 얻은 무명 옷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어ㅓ떻게 옷감을 얻어서 옷을 입었는지에 대해 그림과 함께 설명되어 있다. 또한 옷감을 염색하는 전통적인 방법, 무늬놓기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다.

문익점과 목화의 전래에 대한 설명과 풍속화에 나타난 옷감짜기와 용어 설명, 색인까지 자세히 뒤에 곁들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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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미소 난 책읽기가 좋아
크리스 도네르 글, 필립 뒤마 그림, 김경온 옮김 / 비룡소 / 199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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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에서 나오는 <난 책읽기가 좋아>시리즈는 학년별로 단계가 나뉘어져 있지요. 책 크기나 쪽수 그리고 단계별 내용의 수준고려도 아주 훌륭한 책시리즈입니다.

작가 소개를 보면, 이 책의 작가 크리스 도네르는 <어린이를 위한 책을 한 권이라도 쓰지 않은 작가는 진짜 작가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는 동화작가는 아니지만 아이들을 위한 책을 여러 권 썼다고 합니다.

이 책, <말의 미소>는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희망도 발전도 없는 시골 마을, 그리고 그 마을의 학교, 그 학교의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마을의 희망을 찾고 활력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말의 미소는 실제로는 고통의 표현이라고 합니다. 고통으로 말의 입꼬리가 올라가게 되면서 미소짓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지요.  선생님과 아이들이 사비와 저금통을 깨뜨리고 군청에서 약간의 보조금을 받아 겨우 마련한 이 말은 미소를 띄고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것이 환영의 미소라고 생각했지만 곧 그 미소의 진실은 고통으로 밝혀지지요. 수의사는 안락사를 권하지만 선생님과 아이들은 말을 살리고 싶습니다.

항상 직업적으만 동물을 대해오던 수의사도 이번에는 말을 살려보기로 결심합니다. 장폐색증에 걸린 이 말을 수술하기 위해 학교 앞마당에 방수포가 깔리고 아이들은 수술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말의 기다란 내장들이 방수포위로 쏟아져나오고 수의사는 장의 상처를 치료합니다. 수술이 끝나고 아이들은 말을 걱정스레 지켜봅니다.

마취에서 깬 말은 일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결국 말을 자기 몸을 완전히 일으킵니다. 더이상 미소도 없습니다. 말은 살아난 것입니다.  회생한 말처럼 아이들도 생기를 되찾을 것입니다.

선생님은 또한 마을의 어른들에게 말합니다. 희망은 아이들에게 있다고 아이들에게서 희망을 찾으라고 말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미소가 친절해 보일지라도 그 미소는 결국 썩은 고통일 뿐이며 잔뜩 움추리고 찡그려진 현실이지만 그 내면에는 희망이 숨어있음을 일깨워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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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있는 아이 초등학교에서 벨소리가 들린다.

학교에서 시간 맞춰 벨소리가 울려오자  규형이가 그런다.

저건 <쉬는시간 시작 종>, 한 십분 있다가 다시 벨이 울리니 저건 <쉬는 시간 끝나는 종>이라고.

응? <수업 시작 종>이 아니고 <쉬는 시간 끝나는 종>이라고?!

참, 아이들이란. .. 그러니까 그 종은 쉬는 시간 끝나는 것이 무지 아쉬워지는 그런 종이구나, 엄마가 <공부시작 종>이라고 부르는 그것이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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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내 준비 가능한 것만 주문하였더니 오늘 주문한 책이 벌써 <출고준비중>이다. 책을 장바구니에 담다보면 출고시간이 긴 책이 하나 둘은 걸리기 마련이다. 그 중에 꼭 사고 싶은 책이 있으면 하루 이틀 더 기다려서라도 받곤 했다.

그런데 이번에 장바구니에 책을 주섬주섬 담은 다음 24시간을 넘기는 책은 다시 보관함으로 보내고 주문을 하였더니 출고되기까지 기다리지 않고 배송만 기다리면 되게 되었다.

꼭 사고 싶은 책이 있었지만 그책은 72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단다. 언제 배송시간이 긴 책들만 골라서 주문을 따로 해야 할 까보다.

나의 미련함으로 알라딘에서 책을 받을 때는 배송까지 평균 5일이었다. 미련을 떨치니 이렇게 간단히 책을 받을 수 있는 것을 내가 왜 그랬을까...

다만 뒤로 미룬 귀한 책들을 잊지 말고 주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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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종이괴물 상상력을 키우는 만화그림책 1
루이 트로댕 지음, 김미선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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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요술 반짝이 가루는 그림을 정말 살아 움직이는 것으로 만듭니다. 아이들 낙서까지.

잘 그려진 괴물 그림보다는 아이들이 거칠게 그린 낙서그림 괴물은 더 섬짓하고 위험한 느낌을 줍니다. 그에 비하면 낙서 괴물을 물리치기 위해 부모님이 만들어낸 동글이는 귀엽기만 합니다. 이들은 어떻게 낙서 괴물들을 물리 칠 수 있을 까요?

만화식 동화로 꾸며진 종이괴물 이야기를 아이들은 아주 재미있게 읽습니다. 하지만 반짝이 가루가 주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되겠지요.  잘 사용하면 그것이 여유와 행복을 가져다 주지만 그렇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든 위험과 위협이 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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