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본다(2) - 어떤 실존에 대한 두 견해

 

 

 

 

 

같은 식물이라도 초본식물과 달리 목본식물인

나무는 한 두해, 여러 해만에 죽지는 않는다고 한다

움직여야 하는 운명을 타고난 동물과 달리

한 자리에 가만히 있으니 에너지 소모가 적다고

여러 기관이 한꺼번에 생기는 고등동물과 달리

자라면서 필요한 부분이 차례로 생긴다고

병균의 침입에 뛰어난 자생력으로 대처한다고

그렇게 죽을 때까지 꾸준히 영원히 자란다고

따라서 정해진 수명이라는 것이 없다고 한다

 

사실상 같은 나무 얘기인데 사뭇 다른 관점도 있다

 

나무는 이식되면 굉장히 심한 스트스를 받기 때문에 

태어난 그곳에 계속 있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한 자리에서

밑으로는 물과 양분을 빨고 위로는 햇빛을 얻기 위해 

근처 식물과 치열하게 경쟁해야 한다고 

한 번 지면 영원히 끝, 패자 부활은 없다고

오래 살기 때문에 오래 고통 받아야 하고 

병든 생살이 도려지는 아픔도 감수해야 한다고

몸의 끝 가지 눈嫩의 생장점을 계속 가동해야 한다고

따라서 굉장히 위험한 생존 방식일 수 있다고 한다

 

내 결론인즉

나무로 사는 것도 마냥 좋지만은 않은 것 같다만

인간으로 사는 것도 위험한 생존 방식일 수 있다

 

 

*

 

1번 이경준 교수

https://blog.naver.com/y9chung/90102768611

 

2번 박필선 교수

https://premium.chosun.com/site/data/html_dir/2014/03/30/201403300256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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