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본다(1) - 한국인의 나무

 

 

 

 

 

 

화성에서 한국인의 밥상을 거룩하게 받아들고

융릉과 건릉 빽빽한 나무를 향해 묻는다 너희는

언제적 나무냐 사도세자 나무냐 혜경궁 홍씨 나무냐

 

나무를 보며 정조대왕을, 세종대왕을, 조선 왕조를 생각한다

도야지 국수를 보며 소수림왕을, 광개토대왕을 생각하던 백석을 생각한다

나무와 생각 속을 초록색 보라색 부전나비들이 사브작 헤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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