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 꼬마과학자
앙드리엔 수테르 페로 글, 에티엔느 드레쎄르 그림, 최정선 옮김 / 보림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눈에 안 보이는 공기를 아이에게 설명해주기 쉽지 않아 쩔쩔맸는데, 이 책 덕분에 많은 부분 해결됐다. 책 분류에는 초등학교 1,2학년으로 되어있으나 5살 딸아이도 읽을 수 있을 만큼 쉽고 재미있다. 책의 대부분은 그림이 차지하고 있고, 매 쪽마다 한 두 줄의 설명만 달려 있기 때문.

가령 공기는 어떤 모양일까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으로 장난감이 있는 방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그리고 말하길 "공기는 정해진 모양이 없습니다. 그래서 공기는 어떤 물건 속에나 들어갈 수 있어요. 공기는 어디에나 있습니다. 빈 것처럼 보일 때도 사실은 공기가 들어 있답니다."라고 한다. 우리는 그림을 보며 풍선과 축구공과 탱탱볼과 빈 병 안에 공기가 들어있음을 이야기 나눌 수 있고, 그 방은 물론 창 밖으로 보이는 바깥 세상에도 공기가 있다는 걸 생각할 수 있다.

책을 읽고 작은 실험 하나.
아이의 머리 위에 콩 한 알을 올려주고, 그 무게를 느낄 수 있는지 물어본다. 그리고 아이에게 1리터 음료수 빈 병을 보여주며, 그 병 안에 있는 공기의 무게와 완두콩의 무게가 같다는 걸 다시 일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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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1 11:1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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