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로 날아간 운동화
노영주 글 그림 / 사파리 / 2002년 12월
평점 :
절판


작가가 <수수께끼 블루>의 블루즈 클루스 팀에서 일러스트레이터로 일했기 때문일까?
그림이 3D 애니메이션 같기도 하고, 꼴라쥬 기법을 사용했기 때문에 입체적인 느낌을 준다.

이야기는 조금 평이한 편.
운동화로 아기거위의 둥지를 만들겠다는 거위와, 자기 집으로 삼겠다는 게와,
창고로 쓰겠다는 두더지가 승훈이의 벗겨진 운동화를 서로 가지겠다고 싸운다.
승훈이는 창고에 있던 낡은 신발을 동물 친구들에게 골고루 나눠주고,
그 보답으로 거위는 예쁜 깃털을, 두더지는 싱싱한 당근을, 게는 알록달록 소라껍데기를 선물한다는 것.

그림은 귀엽지만, 글 맛이 떨어져 딸아이에게 총애받는 책은 아니다.
하지만 글이 짤막짤막하고 이야기 구조가 쉬워서
막 이야기 그림책을 시작했거나, 한글 읽기를 완전히 떼고 혼자 읽기를 시작하는 아이가 접하기
딱 좋은 수준의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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