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리콥터의 여행 베틀북 그림책 46
고미 타로 글 그림, 김난주 옮김 / 베틀북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딸아이가 민들레씨를 비행기꽃이라 부르며 좋아하던 무렵(3살) 이 책을 샀더랬습니다.
비록 딸아이는 까맣게 잊고 있지만, 전 평생 민들레를 볼 때마다 그 날의 마로 모습을 떠올릴거에요.
하기에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마로나 나나 헬리콥터를 한 마음으로 민들레씨다!라고 외쳤죠.
특히 엄마 헬리콥터가 하얀 아기 헬리콥터를 낳는 장면의 샛노랑 바탕을 보면
노란 민들레가 가득 핀 벌판에 하얀 꽃씨가 흩날리는 모습 그 자체라고 여겼죠.

이 책이 누군가에겐 '은행나무처럼'과 같이 삶의 우화를 보여주는 것일 수 있겠지만,
또한 이 책은 저에게 3살 마로의 특별한 사진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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