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누의 집 이야기
이지누 지음, 류충렬 그림 / 삼인 / 200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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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키와
네모난 판형이며 모골에서 성형된 원통 기와를 4등분하여 제작한다.지붕 바닥에 속면을 밖으로 향하도록 이어져 기왓골을 만든다. 두암키와가 서로 겹칠 수 있도록 한쪽 끝면을 조금씩 깍아내어 사용한다.

수키와
반원통형의 기와로 모골에서 만들어진 원통기와를 양분하여 제작한다.
수키와는 지붕바닥에 이어진 두 암키와 사이에서 이어져 기왓등을 형성하게 되는데 기왓골을 이루는 암키와와 함께 많은 수량이 제작된다.
수키와는 기와의 한쪽 지름이 다른쪽 지름보다 약간 크거나 작은 토시모양의 무단식과 기와의 한쪽 끝에 언강이라는 낮은 단이 있어서 미구가 내밀고 있는 유단식으로 구분된다. 일반적으로 이들 기와를 토수기와와 미구기와라고 부른다. 유단식 기와의 경우에 미구 앞에 빗물이 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절수홈이 있는 것이 있으며,기와를 고정하기 위해 못구멍을 뚫어 놓은 것도 있다.

수키와와 암키와의 조합

암막새
암키와 끝에 장방형의 드림새가 있는 것이다. 한쪽 끝에 문양을 새긴 드림새를 덧붙여 제작한 것으로 처마 끝에 사용하며 시대에 따라 여러 문양이 시문되었다. 문양에는 당초·보상당초·포도당초·화염당초·서조·기린·용 등 다양한 무늬가 시문되지만 당초무늬가 중심이 된다.

수막새
수키와 끝에 둥근 드림새(일명 와당:瓦當)가 붙어 있는 것을 말한다. 외측에 둥근 가장자리가 있고 중심부에 씨방이 있는 연꽃무늬가 주된 무늬이다. 삼국시대에는 무늬가 없는 소문대가 위주였으나 통일신라시대 이후에는 주연부에 구슬무늬나 꽃무늬가 새겨진다. 문양으로는 연꽃·보상화·귀면·금수 등이 새겨진다. 이형막새는 특수한 부위에 사용되었으며 소형막새와 고구려에서 유일하게 제작된 반원막새·타원막새·모서리기와 등이 있다.

용마루
건물의 지붕 중앙에 있는 주된 마루.



착고
지붕마루의 적새 밑의 기와골을 막는 기와.

부고
착고막이 위에 옆세워 대는 수키와.

취두
용마루 좌우 끝에 설치하는 장식기와. 치미( 尾)와 방불한 의미를 지녔으면 취두는 독수리 모양의 머리를 가진 큰 새로서 모든 잡귀와 화마를 제어하는 능력을 지닌 것으로 상징된다. 고려 중기 이후에 성행하기 시작하였는데, 금박을 입히고 祭를 드리기도 한다. 오늘날 전해지는 취도 중에는 서울 남대문의 것이 장엄하다.

치미
용마루 좌우 끝에 장식하던 상상의 날짐승 꼬리 모양의 고대 장식 기와. 이것은 삼국 시대·통일 신라 시대·고려 시대 중기까지 성행되다가 취두가 도입되면서부터 점차 쇠퇴하여 조선시대의 지붕에서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황룡사지에서 수습된 치미는 그 키가 2m가 넘는 대규모의 것이고, 심림사에는 화강석으로 만들어진 치미가 보존되어 있다.

망와
지붕마루 끝에 대는 와당이 달린 암키와.

잡상
궁전의 추녀나 용마루 또는 박공머리 위의 수키와 위에 덧얹는 여러 가지 짐승 모양이나 손오공(孫悟空) 모양.

사래기와.
지붕 처마 끝의 사래를 보호하고, 치장하는데 사용되었다. 뿔 사이에는 사래에 고정하기 위한 원형의 못구멍이 뚫려 있다.

사래기와의 용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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