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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병력 부교 설치...병력 대추리 진입 임박
청년들 대추리 투입 병력 차량 가로 막아...군인들 무력 제압

 

 <9신 4일 새벽 6시>군병력 대추리 진입...안성천 부교 설치
  
  국방부가 대추리마을 침탈에 나섰다.
  
  5시 40분부터 부교설치 작업에 착수한 것. 군인들이 대추리 둑방 안성천 건너 지점에서 군부대 차량 7대와 부교차량 상륙용 보트를 타고 부교설치작업을 진행중이다.
  
  애초 국방부가 이 지역을 시작으로 부교를 놓고 진입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5시 25분 경 부교가 설치되고 있는 지점에 수입여개의 불빛이 보였고 점차 날이 밝아오자 불빛이 줄어들면서 안성천 중간지점에 작은 섬을 작은 보트가 순찰을 하고 지나갔고 10분후 군부대 5~6인이 탄 상륙용 보트가 대추리 둑방에 도착했다가 돌아갔다.
  
  현재 길 건너편에 부교를 놓고 있는 곳 뒤로 철조망을 치는 공병대차량과 지프차들이 대기하고 있다.
  
  

△학생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있는 군인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학생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있는 군인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8신 오전 6시> 군병력 무력으로 민간인 제압...특공병 투입된 듯
  
  군병력이 민간인을 향한 직접 진압에 나섰다.
  
  군인들을 태운 관광버스 아래서 시위를 하던 청년 5명이 군병력에 의해 팔을 뒤로 꺽인 채 갓길 쪽으로 밀려나 상태다. 관광버스의 운행을 저지하던 청년들이 밀려난 틈을 타 관광버스는 유유히 길을 떠났으며, 미처 떠나지 못한 관광버스 두대를 청년회원 3명이 막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청년이 막고 있는 관광버스 뒤로는 군용트력 10여대가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앞서 군 연락관이라고 신분을 밝힌 군인은 오늘 투입된 부대가 '보병'이라고 밝혔으나, 기자가 눈으로 확인한 결과 '보병'이라던 군병력의 군장에는 '특공병'이라고 적인 군인들이 눈에 들어오고 있다.
  
  일부 군인들의 군장에는 HQ(본부 특전조)라는 글귀가 적혀 있어 특공부대가 포함된 것으로 파악된다. 이들 군인들은 철모, 방독면 등으로 완전 군장을 하고 있다.
  
  한편 사복을 입었지만 군 관계자로 보이는 이는 관광버스들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버스 지휘관들에게 "또 막히게 되면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빨리 이동해 짐을 풀어놓아라"고 독려하기도 했다.
  
  6시 현재, 버스에 올라가 있는 청년들은 "사람 죽이러 가느냐"고 군인들을 향해 항의를 하고 있다.
  
  
  

△학생들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있는 군인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차량의 움직임을 막기 위해 차량 밑으로 들어간 학생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7신 4일 새벽 5시 45분> 군인들 항의하는 민간인들 무력으로 제압
  
  군 병력 투입에 항의하는 민간인을 군인들이 제압하고 나섰다. 군인들은 대추리로 향하는 버스를 막아나선 청년들을 보자 버스에서 내려 이들을 바닥에 눕히고 팔을 꺾고 묶는 등 무력을 이들을 제지 했다.
  
  남성 2명을 군인 세네명씩 둘러싸고 바닥에 눕히고 팔을 뒤로 꺾고 플라스틱 끈으로 묶었으며 바닥에 묶인 2명의 남성들은 심한 고통을 호소 하고 있다.
  
  청년회 회원들은 "군인들이 민간인에게 폭력을 행사해도 되는 것이냐"며 강하게 항의하고 있다.
  
  여성회원 2명은 버스 바닥으로 들어가 항의하고 있으며 군인들이 이들을 끌어내려 하고 있다.
  
  차량 위에 있는 3명의 회원들은 "폭력군대 물러가라"고 외치고 있다.'
  
  한편 군인들은 한때 기자의 카메라를 빼앗는 등 취재를 방해하기도 했다.
  
  

△관광버스 위에 올라가서 군병력 투입을 규탄하고 있는 학생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나머지 학생들은 버스 옆에서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군병력을 실고 평택으로 향하고 있는 차량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차량 안에 탄 보병, 이날 투입된 군병력은 공병이 아닌 보병으로 밝혀졌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6신 4일 새벽 5시 20분>청년회 소속 회원 8명, 군병력 실은 관광버스 막아서
  
  5시 15분. 서울과 경기지역 청년회 소속 회원들 8명(남성 5인, 여성 3인)이 군병력을 실은 관광차 앞을 몸으로 막아섰다.
  
  남성 3명은 버스 위로 올라가 '주민을 적으로 규정하여 곤봉을 든 특공대를 투입하는 국방부 장관 즉각 사퇴하라'라고 씌인 플랜카드를 펼쳐 들고 있다.
  
  나머지 5명의 회원들은 피켓을 들고 차량 앞을 막아섰다. 이들의 손에는 '평택주민 다죽이는 국방부의 군대투입 결사반대', '농민에게 특공부대 진압부대 투입하는 국방부는 각성하라' 라고 씌인 피켓이 들려 있다.
  
  이들은 주한미군 철거가등을 부르며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편 이날 평택에 투입된 부대는 공병부대가 아닌 보병부대인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투입된 부대가 공병부대냐는 <민중의소리> 기자의 질문에 버스에 타고 있던 부대 연락관은 "공병이 아닌 보병부대" 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연락관은 "보병부대 투입 인원과 목적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21대 차량중 병력을 태운 차량은 다수이지만 비어있는 차량도 눈에 띈다. 그리고 차량안에 타고 있는 군인들은 헬멧을 쓰고, 방독면을 차는 등 군장을 갖추고 있다. / 정웅재 기자
  
  
  <5신 4일 새벽 4시 50분> 관광버스 타고 평택 진입
  
  평택에 군병력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다.
  
  군은 대추리 병력 투입에 대해 좋은 않은 여론을 의식한 듯 군용 차량이 아닌 관광버스 21대 가량을 나눠 타고 평택에 진입했다.
  
  관광버스 앞에는 현병 차량이 호위하고 있으며, 병력을 실은 차량은 현재 안정리로 가는 도로상에 정차해 있다. / 정웅재 기자
  
  

△군병력을 실은 관광버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4신 4일 새벽 3시 40분> 예비군 훈련장 공병부대 집결 시작
  
  평택에 군병력 투입이 현실로 다가왔다.
  
  대추리 인근 예비군 부대에 주둔하고 있던 공병부대가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시 40분 현재 팽성읍 남산2리 3075부대 예비군 훈련장에서 숙영하고 있던 주황색 추리닝 차림의 공병부대원들이 부대 내에서 집결하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 문형구 기자
  
  
  <3신 4일 새벽 1시 30분> 남산2리 예비군 훈련장 공병 주둔 확인돼
  
  평택 팽성읍 남산2리에 위치한 예비군 훈련장에 약 240명(보병 2개중대) 보병기준 규모의 공병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 공병부대는 이날 저녁 8시 40분경 위 장소로 진입했으며 여섯대의 군용버스에 나눠타고 차량행렬의 앞뒤에 콘보이 차량과 헌병대 차량의 호송을 따라 서서울 톨게이트부터 서평택 IC로 진입했다.
  목격자는 호송차량이 수송 1877 부대였다고 전했다.
  
  이들 부대는 주황색 추리닝 차림으로 군장은 버스 뒷좌석에 싣고 평택으로 진입한 뒤 4일 1시 30분 현재 육군 관계자가 탄 승용차의 출입만 있었을 뿐 이동은 없는 상태다. / 문형구 기자
  
  

△정적이 흐르고 있는 예비군 훈련장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예비군 훈련장의 불빛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2신 오후 6시 15분>서해안 고속도로 군용 트럭 부교, 상륙정 등 싣고 평택으로 향해
  
  오후 2시~3시경 서해안 고속도로에서 평택 IC로 트럭 20여대가 부교, 상륙정 3정, 전선, 밧줄, 사각배낭 등을 싣고 이동한 것이 지나가는 시민의 제보로 확인되었다.
  
  평택범대위 측은 군병력 투입이 임박해지면서 물자를 수송하는 군부대의 이동이 포착된 것으로 보고 있다. / 김도균 기자
  
  
  <1신 오후 5시 30분> 윤광웅 국방장관 기자회견 '오늘 투입하나?' '검토중이다'
  
  

△기자회견 하는 윤광웅 국방장관. ⓒ민중의소리 맹철영 기자


  
  국방부가 3일 평택 대추리에 군 병력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윤광웅 국방장관은 3일 오후 5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군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지역주민들과 직접적인 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것이며 부지 조성을 위한 준비 및 지원 임무만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주민을 제압하기 위해 군 병력을 이동한다는 것은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행정대집행 과정에서 예상되는 충돌에 대해서는 "법질서 유지는 법원 집행관 및 경찰이 하는 것"이라며 "공병요원을 포함한 군 인력은 어디까지나 공사 준비를 위한 지원 작업에만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3일 자정부터 군 병력과 경찰, 용역업체가 투입될 것이라는 얘기가 있다'는 질문에 박경서 미군기지이전사업단 창설준비단장은 "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상 국방부가 3일 병력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설에 힘을 실었다.
  
  또 '법원에서 행정대집행 정지 가처분신청을 보류했는데 오늘 집행할 수 있냐'는 질문에 윤광웅 장관은 "정부에 맡겨두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해 사실상 강행의사를 밝혔다.
  
  평택범대위가 제안한 8일 대화에 대해 박 단장은 "우리는 7일 이전에 대화를 하자고 했었다"면서 "행정대집행 과정에서도 대화는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박 단장은 "우리는 보상과 공사진행을 대화의 의제로 생각하지만 범대위 측은 미군기지 자체를 반대하고 있어 대화의 주제가 서로 양립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평택 미군기지 확장은) 국책사업이고 이미 결정된 일"이라며 "대화의 의제가 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국방장관이 직접 내려가 대화할 생각은 없나'는 질문에 윤광웅 국방장관은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한편 국방부는 주민대책위 주민들의 보상금 최고 액수가 27억9천만원이며 지도부 평균 보상금이 19억2천만원에 이른다며 주민들에게 "백만장자가 생존권 위협을 주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비난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보상금을 더 얻어내기 위해' 싸운 것이 아니라 '평생 살아온 땅에서 계속 농사짓는 것'을 요구하고 있었기 때문.
  
  또한 윤 장관은 "평택범대위를 비롯한 일부단체들이 그들의 정치적 목표달성을 위해 지역주민들을 선동하고 폭력까지 행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평택에는 민주노동당을 비롯해 각계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이 결집하고 있으며 사실상 군 병력 투입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유혈충돌까지 우려되고 있다. / 배혜정 기자


2006년05월03일 ⓒ민중의 소리

 

>>일부러 새벽을 피한 것 같군요. 이제 진짜 침탈이 시작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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