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물상자가 책상 위에 놓여 있다.
곰돌이 포장지를 벗기기 전에 이미 내용물이 무엇인지 간파할 수 있었다.
윽, 밀회까지.
또 당했다.
하여간 서재에선 그저 입조심. -.-;;



2.
주주총회를 앞두고 1가지 소문이 기정사실로 확인되었고, 3가지 소문이 새로 고개를 들었다고 한다.
언젠가 실장님이 '왕의 남자'의 교훈을 말했을 때부터 짐작했던 이야기지만,
확인된 사실도, 새로운 소문도, 백호를 생각하면 참 막막한 일이다.
내가 공길처럼 왕을 사랑하거나 동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다.
3.
오늘 하루 회의만 5건이다.
이런 회의주의자 같으니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