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바의 미술관 - 명화를 처음 보는 어린이를 위한 국민서관 그림동화 60
국민서관 / 2005년 12월
평점 :
절판


책과 함께 온 부록이 더 마음에 든다.
책이 더 재미있어지는 책 속 명화이야기의 경우 딱딱하게 화풍이 어떻고 저떻고 늘어놓는 게 아니라,
딱 아이들 수준에 맞게 감칠 맛 나는 설명을 달아놨다.

루벤스와 그의 아내 엘레나 푸르망 그리고 아들 피터 폴 - 피터 폴 루벤스
밝게 타오르는 듯한 색을 잘 썼던 루벤스는 화가로서도 매우 유명했지만 인간성도 좋았다고 해요. 그래서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그림도 그리고 지금의 외교관처럼 국가끼리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합니다. 이 그림은 첫 번째 아내가 죽은 뒤, 새로 맞이한 아내 '엘레나'와 아들 '피터'를 그린 그림입니다. 그때는 아직 사진기가 발명되지 않아서 갖곧르의 모습을 그림으로 그려 보관하곤 했지요.

루벤스가 외교관과 같은 역할도 했었다니 처음 듣는 이야기다.
하긴 미술 쪽으로는 거의 문외한이니. 쩝.

미카엘 대천사와 용 - 산치오 라파엘로
라파엘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화가였던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와 같은 시대에 태어났어요. 하지만 천재들을 부러워하거나 질투만 하지 않고 열심히 보고 배워서 결국은 그들만큼 유명한 화가가 되었어요. 이 작품은 성경에 등장하는 천사를 그린 그림이에요. 미카엘 천사는 주로 악을 상징하는 용을 칼로 물리치는 모습으로 그려지곤 한답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 (1452~1519)
미켈란젤로 (1475~1564)
라파엘로 (1483~1520)
천재와 거의 동시대에 태어난 라파엘로는 스스로를 불행하게 여겼을까?
영화 '아마데우스'에 나오는 살리에르처럼?
아니면 천재와 한 시대를 풍미한 자신을 영광스럽게 생각했을까?
내가 이렇게 새삼 궁금증을 느끼는 문제를 딸아이는 아직 몰랐으면 좋겠다.
범인에게 천재는 애증의 대상임을 굳이 일찍 알아 무엇하리.

<그외 그림들>
궁정의 시녀들 - 디에고 벨라스케스
마누엘 오소리오 말리케 데 수니가 - 프란시스코 드 고야
수확하는 사람들 - 피터 브뢰겔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 - 외젠 들라크루아
호머의 흉상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긴 아리스토텔레스 - 렘브란트
그랑자트 섬의 일요일 오후 - 조르쥬 피에르 쇠라
아담의 창조 -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
절규 - 에드바르크 뭉크
아비뇽의 처녀들 - 파블로 피카소
피에르 고트로 부인 - 존 싱어 사전트
엄마와 아이 - 메리 카샛
회색과 검쟁색 : 화가의 어머니 - 제임스 애벗 맥닐 휘슬러
풀밭 위의 점심 식가 - 에두아르 마네
하나 : 31번 - 잭슨 폴록
빨간 모자를 쓴 소녀 - 얀 베르메르
발코니에서 - 에두아르 마네
모나리자 - 레오나르도 다빈치
찰스 1세와 헨리에타 마리아 왕비, 웨일즈의 왕자 찰스와 공주 메리 - 안토니 반다이크
주신 축제 - 베첼리오 티치아노
인간의 조건 - 르네 마그리트
어린 무용수 - 에드가 드가
발자크 상 - 오귀스트 로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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