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경창파 거기 둥둥 뜬 배 게 잠깐 닻 주어라 말 물어보자기차는 가자고 왼 고동을 트는데 임의 팔을 잡고서 낙루만 한다우연히 저 달이 구름 밖에 떠서 돌연한 심회를 더욱 산란케 한다달도 밝고 별도 총총한데 임은 날 버리고 왜 아니 찾노물 속에 뜬 달과 낭군의 맘은 잡힐 듯 하고도 내 못 잡아누구를 보고자 이 단장했나 임 가신 나루에 눈물 비 온다- 긴아리랑 : 경기 민요. 중모리 장단으로 길게 빼어 부르는 것이 특징.-32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