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20
이문열 지음 / 민음사 / 2005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인물간의 관계를 통해 권력과 권위와 체제의 문제를 다룬 책이어서

엄마는 내가 적어도 중고등학교에 갔을 때 읽어야 한다고 했다.

이 책은 원래 엄마 아빠 책인데, 종이가 누런 색으로 바뀌고 그림 하나 없는 것이 진짜 소설책이고,

빼곡히 적힌 글들이 책을 놓지 못하게 붙잡고 있는 것 같았다.

스토리는 서울에서 전학온 한 아이가 엄석대란 아이를 샘나하였으나,

나중엔 엄석대를 감싸주는 오묘한 이야기다.

난 이 책이 왕따 이야기 같았다.

다른 사람들은 쓸기만 하면 통과인데,

그 전학생인 한병태는 물걸레로 바닥까지 빡빡 닦아야 했기 때문이다.

나중에 엄석대는 시험지 바꿔치기가 들통이 나서 혼이 났지만,

그 한병태는 기분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한병태가 왜 엄석대를 감쌌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엄석대가 반성이라도 한 걸까?

그래도 나라면 참지 못했을 것이다.

이 책은 왕따, 권력같이 그렇게 좋은 내용은 아니지만 중고등학생 언니 오빠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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