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공주 - 한글 창제의 숨은 공신 세종의 딸 한국사 인물 동화 7
박연아 지음, 오렌지툰 그림 / 동네스케치 / 2012년 5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대체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는 남녀차별이 있던 조선시대에서

한 공주가 세종을 도와 여자의 능력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정의공주는 세종의 딸로 훈민정음을 창제할 때 비밀스레 제일 큰 몫을 하였던 여인이다.

왜냐하면 꼭 필요한 변음과 토착음을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그러나 여인이자 한 나라의 공주로서 이를 조정이 알면 훈민정음을 반대할 것을 알고,

자신의 이름과 정체를 밝히지 말라 하였던 속깊은 여인이었다.

이 책의 내용은 참 좋은 내용이다.

특히 정의공주를 아는 사람은 별로 없기 때문에 더욱 더 재미있었다.

마지막에 정의공주는 아비인 세종을 이해하고 눈물을 흘리게 되는데, 나는 이 장면이 제일 좋았다.

왜냐하면 나는 아빠와 놀러다닌 적이 많아서,

돌아가신 세종이 만일 우리 아빠였다면 상황이 비슷했을 것 같았다.

이 책은 세종대왕 시절의 마음 따뜻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아빠와의 사랑을 찾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엄마의 뱀꼬리)

딸아이에게 사주고도 정의공주 이야기가 실화가 아니라 소설이라 생각했는데,

'죽산안씨대동보'-정의공주 남편인 문씨 가문에 내려오는 책에 보면

정의공주가 훈민정음 창제에 관여했다는 기록이 있다고 하네요.

 

즉 세종이 우리말과 한자가 서로 통하지 못함을 딱하게 여겨 훈민정음을 만들었으나, 변음과 토착을 다 끝내지 못하여서 여러 대군에게 풀게 하였으나 모두 풀지 못하였다. 드디어 공주에게 내려 보내자 공주는 곧 풀어바쳤다. 세종이 크게 칭찬하고 상으로 특별히 노비 수백을 하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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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랑 2012-08-23 15:4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변음과 토착이 뭔지 모르지만.. 덕분에 또하나 배워갑니다.

조선인 2012-08-24 09: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토토랑님, 히히 마로가 좋아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