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水巖 > 내가 만든 책갈피

  아직까지는 내가 만든 유일한 책갈피다.
  중국 소설가 이월하가 쓴 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을 읽을때만 사용하는 책갈피이다.
  앞면은 한글로 뒷면은 한자로 만들어서 선전용으로 들어오는 코팅한 花園 선전물에다 앞 뒤로 부쳤다.
  이 책은 제1부 <강희대제> 가 12권,  제2부 <옹정황제>가 10권, 제3부 <건륭황제>가 18권, 이래서 40권이나 되는 책이다.
  읽을 책이 없거나 잠들지 못하는 밤에 읽기 시작하거나 출퇴근때 시간 잊기 위해서 보기도 했는데 강희대제는 작으만치 아들이 24명이나 된다,  옹정황제는 아들이 세명이다가 한명은 죽이고 두명밖에 안되지만 강희대제를 읽을때면 이 사람이 열째 아들인지 열한째 아들인지,  그중에는 한문은 틀려도 한글로는 같은 이름도 있고 해서 한참 읽다보면 헷갈려서 갸우뚱해질때가 있어 만들은 책 갈피이다.
  처음에는 한문으로만 만들다가 생각해보니 아이들은 한문을 모를수도 있고해서 한글과 한문으로 만들었는데 또 한문은 고어가 되서 안나오는 한문이 많어 아쉽다.
  이월하(二月河) 본명은 능해방(凌解放) 1945년생이다.

  중국의 총리 주룽지(朱鎔基)는 이월하의 소설을 읽지 않은 사람은 멀리하라고 말 했고, 대만 총통을 지낸 천수이볜(陣水扁)은 ㅡ 천하를 얻으려면 꼭 일어야 할 소설이라고 말했다.

 

청나라 중앙행정기구와 지방행정기구로도 만들고 싶었는데 게을러서 못 맨들었다.

  한참 읽다가 아무개 ㅡ 이 황자가 몇째더라 하고 책갈피를 보면 '아하  몇째로구나 ' 하고 고개를 끄덕이면서 보는 책갈피,  단지 40권을 보기 위해 사용하는 책갈피지만 나는 만족 한다.

  이 책은 어디에도 잠깐 썼지만  작은 딸이 결혼 할 무렵, 강희대제 6권을 사다 준 책이다. 다 읽고보니 끝난게 아니어서 알라딘을 통해서 한달에 몇권씩 사 읽었는데 사다보니 34권을 사게 된 아주 흥미 있고 재미있는 역사 소설이다.
  내가 읽은 책은 한미화 번역인데 번역을 잘못한것인지 아니면 원문이 그런지 몰라도 몇군데 지적하고 싶은 데도 있다.

  알라디너 몇몇분이 만들은 책갈피를 보니 생각나서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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