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알라딘도서팀님의 "[행운이 있는 수다 제안 3] 기분 up! 책 한권으로도 가능해요~"
우울할 때면 활자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저 음악이 최고의 낙일 수 밖에.
Stratovarius의 Destiny
옆지기야 질색을 하지만, 난 여전히 스피드 멜로딕이 좋다.
미친듯이 질주하는 드럼과 기타를 따라 마음껏 폭주할 수 있다.
가슴 한켠에 구멍이 좀 뚤린 거 같다 싶으면,

장사익의 허허바다 혹은 이상은의 공무도하가가 벗이 된다.
이제 뚫린 구멍으로 하염없이 눈물을 쏟아낼 수 있다.
꺼이 꺼이 울다 지치면 종일제 만화가게에 가 만화를 본다.
남이 끓여주는 라면을 먹노라면 집에 있는 만화라도 더 재미있게 여겨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