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오늘은 정신없이 바빠야했던 하루고, 실제로도 산만하게 터지는 일들 때문에 들락날락 오르락내리락 이리저리 분주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자 컴퓨터 3대를 쓴다는 잇점을 십분 활용하여 틈틈히 알라딘을 들락날락하였다.

오전중에야 어느 정도 일처리를 해치워야 하는 관계로 이벤트에 참가하지 못했고, 1시 힌트를 받고서야 메인화면과 이벤트화면의 가짜 3개를 찾았다. 그러나 당장 내일 오전에 종편 들어가야 할 테이프의 스크랫치 발견!!! 비상사태로 인하여 남은 2개를 찾지 못하고 사방팔방 뛰어다녀야 했지만, 그 와중에도 수시로 핸드폰을 확인하며 5시를 기다렸으니...

결국 업무시간 종료후에야 5시 힌트를 보고 나머지 2개를 찾아냈다. 화장품은 쉽게 찾았는데(힌트를 보기 전까지 화장품 카테고리는 아예 들어갈 생각도 안 했었다. 힌트 덕분에 횡재한 기분^^), 마지막 책 1권은 이벤트 페이지를 일일이 눌러보고서야 찾을 수 있었다. 작정하고 달라붙는 사람에게만 가짜를 찾는 즐거움을 주려는 알라딘의 전술인 듯.

하여간 덕택에 정말 즐거운 만우절을 보낼 수 있었다. 건망증이 심한 나로서는 매년 만우절이 만우절임을 까먹고 있다가 호되게 당하기 일수였기에, 만우절의 기억이 썩 좋지 않은 편이었다. 그러나 올해만큼은 알라딘 덕택에 즐거운 추억이 생겼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사실 이렇게까지 기분이 좋은 건... 올해 최초로 가짜책을 다 찾을 수 있었기 때문. 즉 이제는 뻔뻔해져 회사에서 대놓고 땡땡이를 칠 수 있게 된 여유랄까? 캬햐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