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이 쉬도록 노래도 불러주고, 차창밖 풍경을 설명해줘도 지루하다고 애가 보채기 시작하면, 차안의 물건들을 장난감으로 동원하게 된다. 대부분 마로의 관심을 끌기엔 역부족이지만, 지도책만큼은 흥미를 보인다. 큼직한 지면과 복잡한 무늬가 마음에 드는 듯 하며, 제 몸통만한 책을 들고 다니느라 그날 하루는 몸살을 한다. (2004년 1월 23일 산본 할아버지 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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