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단골을 자처했지만 전혀 이용하지 않는 메뉴가 꽤 있다.
그 중 하나가 그룹별 베스트셀러였는데 오늘 처음 이용해봤다.
내 또래 여자들은 무얼 읽을까 궁금해 30대 여성을 눌러보고 충격받았다.
1위부터 20위까지 베스트셀러는 오로지 유아동 도서.
내 또래 여자들은 자신을 위해 책을 살 여유가 없다는 것일까.
나의 서재도 새삼스레 다시 들여다보았다.
마로를 위한 리스트가 태반...
왠지 나의 정체성이 사라져가는 거 같아 울적해져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