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공짜표가 생겨 마로와 해람이 데리고 갔더랬다.
초등학교 2학년 마로는 이제 이런 게 유치하단다.
하지만 말로만 재미 없어 재미 없어 하면서 구름바운드에서 잘만 뛰놀고 공연도 신나서 보더라. 
이런 걸 보면 아직은 애다 싶다.





마술쇼할 때 우연히 마로가 무대에 올라가 보조 역할을 하게 됐는데,
마술사의 짖궂은 장난에도 바짝 긴장만 하고 울지 않아 무척 기특했다.
이런 걸 보면 마로가 제법 컸구나 더 이상 울보가 아니구나 싶기도 하고. 



극악스럽게 사람이 많아 이런 아비규환 속에 어떻게 노나 싶지만
해람이는 낮잠도 안 자고 마로는 귀신 산발을 해가며 노는 걸 보면 애들은 재밌나 보다.
사진기만 있었다면 생기발랄함을 제대로 담을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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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phistopheles 2009-06-02 09:2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조선인님 질문이요~
혹시 요즘 마로를 보면 자꾸 조선인님의 어릴 적 모습이 오버랩 되지 않나요....

제가 요즘 주니어 보면 그래가지고요..하는 짓이 아주 똑.같.아.요.

조선인 2009-06-02 10: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원래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나는 법입니다. 쿨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