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예쁘게 인사해요 - 엄마랑 아기랑 깜짝 입체 그림책 3
기무라 유이치 글, 이소 미유키 그림, 조영경 옮김 / 지경사 / 1998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 아가가 16개월경 갑작스레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돌 무렵부터 고개 숙여 인사할 줄도 알고 손흔들 줄도 알았는데 이사한 다음부터는 영 인사를 안 하더라구요. 내 뒤에 숨어버리거나 아니면 빤히 쳐다보기만 하고. 처음엔 낯가림하느라 그런가 했지만 2-3개월 지나니 걱정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고심끝에 고른 책이 이거랍니다.
아이들이 원래 날개책을 좋아하잖아요? 이 책은 동물들의 고개를 접어서 인사하는 모양을 만들 수 있어요. 아기강아지는 엄마로부터 인사하는 법을 배운 뒤 오리아줌마에게도, 무서운 악어아저씨에게도, 만나는 모든 이에게 인사를 하지요. 우리 아가가 특히 좋아하는 건 기린아저씨에게 인사할 때. 길다란 기린 목을 접어 꾸벅 인사할 때면 저도 목을 쭈욱 빼며 인사하는 시늉을 합니다. 덕분에 요새는 인사를 아주 잘 하게 됐다고 칭찬받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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