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의 소리 - 노마 그림책 콩쿠르 수상작 3
페리덤 오랄 지음, 윤원미 옮김 / 파란자전거 / 2003년 5월
평점 :
절판


한겨울에 할아버지가 만난 신비한 단풍나무.
눈보라 속에서도 초록빛 이파리 무성한 가지를 뻗고 있는 까닭은
날개륻 다친 작은 새 한 마리를 지켜주기 위함이죠.
할아버지가 대신 작은 새를 돌보기로 하자 그제서야 의무를 벗고 잎사귀를 떨구네요.

단풍나무의 그 마음이 하도 애틋하고 귀하여 쓰다듬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다만 겨울 사이 단풍나무가 번개를 맞아 새까맣게 타 버렸다는 게 좀 황당했어요.
이왕이면 더 고운 해피엔딩이길 바랬거든요.
할아버지와 작은 새가 가지꽂이하여 어린 단풍나무가 다시 자라나긴 했지만요.

* 덧붙임
터키 그림책입니다. 책 뒤에는 작가의 고향 나라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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