샬롯 졸로토의 그림책을 좋아하는 나이지만 아름다운 글과 따스한 자매애에 흐뭇하면서도 20%나 부족한 느낌을 받는다. 왜일까 생각해보니 스테파노 비탈레의 그림이 없는 탓이요, 번역자가 김경연 선생님이 아니라는 게 또 이유다. 그렇다고 해서 마사 알렉산더의 그림이나 김은주씨의 번역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