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미술 4: 이야기 생각하는 미술 4
필립 예나인 지음, 김혜숙 옮김, 김정 감수 / 마루벌 / 1997년 4월
평점 :
절판


이 책을 화집 그림책이라고 해야 할까요? 이 책에는 많은 그림이 들어 있습니다. 그리고 그림 속에는 많은 이야기가 들어 있다고 조근조근 속삭여줍니다.

나의 아이는 르네 마그리트가 들려주는 수수께끼 같은 이야기와 호안 미로가 들려주는 가족 이야기를 좋아했습니다. 또한 우스꽝스럽게도 로이 리히텐슈타인의 '공을 가지고 있는 소녀'와 앤드류 와이어스의 '크리스티나의 세계'에 대해 공을 가진 소녀가 겨드랑이 간지럽히기 더 좋다는 차이점을 말합니다. 나는 아이에게 샤갈의 '생일'처럼 뽀뽀해볼까 덤벼들어 보기도 합니다. 그렇게 우리는 그림 이야기를 하다가 배꼽을 잡고 깔깔 웃으며 방바닥을 데굴데굴 굴러다녔습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합니다. '이야, 참 좋은 책이구나. 빌려보는 걸로는 안 되겠다. 시리즈를 몽땅 사야겠다. 보관함이야 터지든 말든 일단 집어넣는거야.'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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