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핵심은 157쪽에 있다. 이하 인용.

[몽골이 세계를 지배하던 13~14세기는 대여행의 시대였다. 15~16세기의 대항해의 시대는 바로 그것에 선행되었던 대여행의 시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1. 유라시아 대륙의 끝에서부터 끝까지를 포괄하는 원거리 여행이 퍼음으로 시작되었다.
2. 이들이 남긴 기록과 여행기가 지리적 지경을 확대시켜 종래의 협소한 관점을 극복하고 유라시아와 아프리카를 시야에 넣는 새로운 세계관을 낳았다.
3. 원거리 여행의 이면에 몽골제국의 정치적 통합성이 만들어낸 몽골의 평화가 존재했다. 유목민 출신이었던 몽골 지배층은 이동에 대해서 별다른 제약을 가하지 않았다.]

3번에 대해서 서구권에서는 이견을 낼 듯 하다. 몽골에 평화를 결부시킨다고? 나로서도 평화라는 표현보다는 자유라는 단어가 더 어울려 보인다. 농경 기반의 아시아도 장원 제도의 유럽도 모두 거주 이전의 자유를 엄격히 제한하였던 것에 반해, 몽골은 이동이 자유로웠고 이는 동서와 남북의 교류와 교역을 촉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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