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과 저자에 혹해 골랐다. 소설 또는 영화 줄거리 설겅설겅 대충 잘라넣은 뒤 과학적 해석을 조미료 삼아 딸랑 한 꼬집 넣은 뒤 양념이 배일 새도 없이 바로 버무린 느낌이다. 하나 하나 다 재미있는 주제인데 스윽 훑기만 하나 아쉬웠는데 알고 보니 대학교 교양 강의를 책으로 묶은 거다. 파워포인트로 정리되어 있던 교재를 글로 풀어낸 느낌? 차라리 교수님 강의 녹취록을 받아적었으면 훨씬 맛깔나게 읽는 재미가 있었을 듯.